정부-여야‘미래전략수도 세종’지원 공감대

국회세종의사당 보상비 350억·대통령집무실 건립비 2억 반영

올해 특별교부세도 역대 최대치…시민 안전보호 구축 등 탄력

세종시는 확보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미래전략수도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인뉴스 서범석 기자] 세종시가 출범 이후 최대 정부예산 확보 성과를 올리며, 2023년 시정 주요 현안 사업이 대폭 반영되었다고 밝혔다.26일(월) 오전 10시 세종시 최민호 시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39조 원 중 시 관련 예산으로, 정부안 대비 488억 원(3.6%)이 증액된 1조 3,874억 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시정 현안 사업 관련 예산이 다수 반영되어 ′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 개최, 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 행정수도 완성 등 역점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면서 국비 확보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정부안으로 제출된 사업 중 시정 핵심사업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되는 성과를 보였다면서 구체적으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2억)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2억)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350억) △세종∼안성 고속도로(50억) 등이 증액되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서 가장 큰 성과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폐회식과 경기 진행에 필수적인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의 건립비 2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건립비 2억 원 확보는 ′27년 대회 개최 전 건립을 위해 행정절차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과 수도권 및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세종~안성고속도로 건설 1,022억 원(정부안 972억), 세종-공주 광역 BRT 건설 19억 원(정부안 5억)이 반영되었고, 세종~청주 고속국도 건설 1,003억 원도 감액 없이 정부안대로 의결되었다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 및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예산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 등을 통해 부지매입비 350억 원이 추가 확보되는 성과로, 이는 정부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27년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실질적인 신호탄으로써 의미가 있으며 대통령 제2집무실도 정부안 대비 2억 원이 추가 반영되어 ′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세종 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비 10억 원도 신규 반영되어 자족기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민 안전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하 예산으로는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 사업의 사업비로 19억이 증액된 51억이 반영되었고, 덕현천·맹곡천 재해예방지역 사업비로 15억 원이 증액된 21억 원이 반영되었으며, 복합편의시설 운영비 14억이 증액되었고, 전통사찰 비암사 요사채 및 편의시설 건립 사업비가 신규 반영되었다.

특별교부세 예산액으로는 올해 특별교부세는 상반기 16건 28억 원, 하반기 37건 116억 원 등 총 53건, 144억 원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특별교부세는 자치단체의 예기치 못한 지역 현안, 재난, 국가 시책 등 특별한 재정수요를 보전하기 위한 교부금으로 역대 최대치로 확보된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주민 편의를 위한 현안과 주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범석 기자  sbs78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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