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세종시는 따뜻함에서 "사랑의다리 장학회"

각박한 세태속에 15년간 세종시 청소년에게 소금이 되어준 장학회

▲ 세종시 사랑의 다리 장학회 정찬의 이사장(사진=세종인뉴스)

[세종=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 사랑의다리 장학회(이사장 정찬의·정피부과 원장)는 12일 세종우리신협 3층 대강당에서 장학회 졸업식과 신입생환영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회는 6명의 고등학생들과 4명의 중학 졸업생들을 축하하며 격려했다.

2008년 7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수료한 고등학생 송영복,이효진,이진주,박준영,이강호,나현준 및 중등 졸업 장준태,채진주,신명주,차재희 등에게 수료증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2016년도 3기 신입생으로는 최진주, 이아현, 신명주, 이윤형, 한현민, 오현민 등 6명을 선정했다.

▲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안성구 세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또한 이날 행사에 내빈으로 초대된 안성구 세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구숙자 농협중앙회 조치원 지점장, 민병열 세종중앙신협 이사장, 김부유 세종인뉴스 대표, 김훈회 장애인후원회장, 박병은 대한민국 월남참전자회 세종시지회장 등이 장학금과 교복지원비 등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 이날 행사에 동참한 아이들과 후원자들

안성구 세종사회복지모금회 회장은 격려사에서 "정찬의 이사장을 비롯한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오늘 수료하는 학생들에게 사랑의다리 장학회의 뜻을 잊지 말고 사회와 나라에 크게 기여하는 인물로 성장해 달라"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내빈들은 "정찬의 원장 및 후원자들이 일일이 꽃다발과 선물 등을 준비해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모습이나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며 아이들과 격없이 가족처럼 밝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훈훈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 송영복 학생

또한 이날 장학금을 받으며 수료한 송영복 학생(2008. 7.~2016. 2)은 신입생 후배들에게 초등학교 때 부터 "사랑의 다리에서 받은 장학금 덕분으로 대학까지 갈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장학회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새로이 장학금을 받게 될 신입생 후배들에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해 참석자 모두의 큰 박수를 받으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사랑의다리 장학회는 2001년 10월 31일부터 당시 연기군 조치원지역을 중심으로 편모, 편부, 조손가정 위주의 초등학생 4~6학년을 교육청 및 다른 여러 방면의 추천을 받아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정기모임 및 장학금 지급, 매년 여름·겨울방학 3박4일 캠프를 통해 교류하면서 이들이 대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생활을 같이 하는 장학회다.

▲ 사랑의 다리 장학회 입학, 졸업 학생들과 함께한 정찬의 이사장(중앙)

정찬의 이사장은 현재 조치원 주차타워 옆의 정피부과 원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해 행복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앞으로 후원자들과 함께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장학금 주기 일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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