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여생 효문화 확산 위해 헌신 ‘각오’

▲ 임상전 의장이 성산대학원대학교에서 명예효학박사 학위를 최성규 총장에게 받고 있다.(사진=세종인뉴스)

[세종=세종인뉴스/자체] 박승철 기자=세종시의회 임상전 의장(75·무소속)이 19일 오후 2시 성산대학원대학교 2층 성산아트홀에서 개최되는 명예박사 및 학위수여식에 참여해 명예효학박사 학위를 받는 영광을 가졌다.

이날 임상전 의장이 받은 명예효학박사 학위는 지난 1969년부터 예비군 중대장을 비롯해 현재까지 민방위정신교육 및 안보교육 강사로 국가보안교육과 효인성교육에 애정을 갖고 활동한점이 높은 점수를 받게 했다.

또한 임 의장의 많은 다른 사회활동들도 박사학위를 받는데 일조를 했지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부분은 임상전 의장이 어린시절 집안이 가난해 어머니가 아들이 다니는 중·고등학교 앞 노점에서 떡 장사를 하셨던 시절 사춘기였던 임상전 의장은 친구들 보기에 부끄러웠으나 오히려 “나를 위해 고생하시는 우리 어머니의 떡을 많이 사먹어 주라”고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는 등 학생효자로 소문이 자자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임 의장은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에게 공경하는 사회적 효운동을 펼치는 가운데 지난해 8월 28일 세종시 효교육원장에 임명됐으며 효의 달인 지난 10월 세종시체육관에서 펼쳐진 1600여명의 어르신들 효잔치를 베푸는데 적극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임상전 의장의 업적이 효 정신에 일치하다는 평가를 받고 성산대학원대학교 학위심사위원회가 임 의장에게 명예효학박사 학위를 추천, 제청해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수여하게 됐다.

▲ 임상전 의장이 명예효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답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세종인뉴스)

임상전 의장은 명예효학박사 학위 수여후 답사를 통해 “오늘 명예효학박사을 받게 된 모든 영광을 돌아가신 어머니께 모두 드리고 싶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압축성장의 시대를 맞아 산업화의 발달과 물질만능주의에 들어서면서 도덕과 효문화 등이 날로 피폐해지고 있는 것이 매우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가 성장하던 어린시절에는 효는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몸에서 나왔는데 그것은 사회와 가정의 교육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또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고 아쉬워했다.

임상전 명예효학박사는 “옛 말에 ‘효는 덕의 근본이며 모든 가르침의 원천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런 훌륭한 전통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대가 변하고 핵가족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효사상이 다소 퇴색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아타깝게 생각한다”며 “마지막 남은 여생을 효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 임상전 의장이 명예효학박사를 수여하고 부인과 기념사진.(사진=세종인뉴스)

한편, 임상전 명예효학박사는 세종시 금남면이 고향이며 감성초, 금호중, 공주고, 충남대를 졸업, ROTC 제2기, 예비군중대장, 연기군의회 1·2대 의원, 충남도의회 7대 의원, 민방위 정신교육강사, 행복도시추진위원장, 현 세종시 효육원장, 현 세종시의회 의장 등 모든 일생을 지역에 거주하면서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임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금남면에서 개최되는 ‘금남지역 학교 사수를 위한 금호중학교 이전·폐교 반대 결의대회’에 참석하지 못하자 입장휴게소에서 급하게 “금호중학교의 폐교는 꼭 막아야 한다”는 영상메시지를 보내는 치밀함을 보였다.

박승철 기자  baks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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