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이여! 정신 차려라!

▲ 이병철 농학박사, 칼럼리스트

[세종=세종인뉴스] 이병철 논설위원= 대부분의 국민은 먹고 사는데 급급해 정치에 별 관심도 없다.

언론사에서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것으로 봐서 선거 때가 되었는지 그것도 매일 실시간 마다 정치 돌아가는 상황을 국민들에게 보도하고 있다.

각 정당들의 공천이 참으로 웃긴다. 새누리당은 입후보 등록 마지막 날까지 공천을 하지 않아 입후보자의 애를 태우게 하는가 하면 지역에 당 공천을 하지 않는 무 공천 지역을 만들고 적장을 영입하여 쌍두마차를 이끌게 한다.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패권주의의 상징인 자로 하여금 전략적으로 적장을 영입하여 좌장으로 앉히는가 하면 자기 자신을 공천하는 기고만장한 경우도 있고 국민의당에서는 공천핵심 인물들이 자기 살 길을 찾으려고 아둥바둥 거리면서 당을 뒤 흔들고 비례대표 추천도 어느 한 인물 중심으로 사당화 되고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소속 정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 선거운동을 하는 해당행위 즉 이상한 선거운동도 일어나고 있는데 아무튼 뒤죽박죽 이상한 선거의 날이 다가오는 것이다.

정치계에서 다년간 공천 기획을 경험한 필자로서는 처음 보는 이러한 공천 진행을 보고 참으로 개탄스럽다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만의 잔치에 그들만이 즐기는 것은 좋지만 보도하는 정치 내용은 국민의 얼굴을 찡그리게 하는 것이다.

지금의 시국은 북한의 핵무기 시험 발사로 인해 남북이 최고조로 긴장되어 있는 상황에서 각 정당들은 공천 싸움만 하고 있는데 서로가 권력을 유지하거나 찬탈하려고 계파 싸움에 혈안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를 시발로 국민들은 정치권을 좋게 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되어 자기 소신껏 발언하면 밉게 보이는 현상이 일어나는가 하면 적의 장수를 데리고 와서 대표를 시켜주는 정당도 있는데 참으로 이상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요즘 정치권에서 계파 싸움의 지저분한 속내를 있는 그대로 들춰내어 아주 심하고 고약한 모든 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국민들을 얕잡아 보고 있는 아주 상식 이하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구역질이 날정도이다. 정치계에 몸담고 있는 정치인들은 이런 행동을 하고도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손을 내밀 것인가.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나라를 맡겨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러울 정도이다.

TV뉴스를 보노라면 허구한 계파 싸움으로 속내가 뻔히 들어다 보이는 꼼수를 쓰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독식주의로 상대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철저하게 보복만하는 행위는 절대 성숙한 정치를 바랄 수 없는 것이다.

말로는 국민이 무섭다고는 하나 요즘 정치계에서 하는 행동은 무섭기는 커녕 국민들을 얕잡아 보는 이상한 정치인들이 많다.

국민이 모를 줄 알지만 이제는 국민들이 다 아는 꼼수로는 통하지 않는다.

국민들은 그저 미친놈 이라고 하면서 속으로 삭히는 것이다. 소신껏 발언 한다고 아니면 자기네 계파가 아니라고 어떻게든 제거하려는 속이 들여 다 보이는 행태는 국민들이 이젠 다 알고 있다.

제발 국가의 대의를 위해서 힘을 써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정치계 사람들은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고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는 현실과 이당 저당 명분을 찾아 옮겨 다니는 가치 없고 정체성이 떨어지고 의리 없는 정치인들이 많은 것은 그만큼 정치하는 사람들의 수준이 지극히 지능이 낮은 이기주의적 행태인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정치인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오히려 이상한 풍토에 물들어 가는 게 현실인 것이다.

국가의 안위와 국가의 이익을 위해 국민에게 봉사하고 희생하는 정치계의 풍토 조성이 없는 한 정치인은 국민에게 외면당할 것이다.

세종시 더민주 문흥수 후보는 기자들과 브리핑을 하기에 앞서 “국회의원이 사람(정상적인 이성을 가진 인간)이 될 확률이 정자가 난자를 만나 인간을 만들기 위해 수정될 확률 보다 낮다”고 의미심장한 말하는 것을 보고 필자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정치인들이여! 정신 차려라!

박승철 기자  baks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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