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위협 받는 고려대 여학생들의 속사정”

부모의 마음으로 안전을 지켜달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세종부총장 최승일)는 지난 1980년대 초 당시 고려대 서창캠퍼스로 연기군민의 환영속에서 지금의 서창리에 자리를 잡고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명문대학의 명성을 보여주며, 세종특별자치시 승격과 함께 캠퍼스 명칭도 서창캠퍼스에서 세종캠퍼스로 바꾸며 세종시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진입로 전경

학기중에는 조치원읍 택시업계의 가장 큰 고객이기도 하며, 학교 주변의 많은 식당들과 시내권의 이런저런 상권에도 큰 고객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조치원 시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

지난 20년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세종지역의 중심 대학교로 자리 잡고 홍익대학교와 더불어 애환을 함께 해 온 명문대이다.

지난 10월15일 저녁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는 명품세종시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 하였다.

당시 야간 공부를 하고 인근 숙소로 귀가하던 여학생 한명이 학내에 있는 농심국제관 뒤편에서 서창리로 연결된 계단을 내려가다 성추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 하였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

범인은 미리 계획하고 있었던 듯 방범 가로등과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농심국제관 주변을 서성거리다가 여학생이 계단을 내려가자 먼저 지나쳐 내려간 뒤 갑자기 뒤돌아 계단을 올라오며 여학생의 치마속에 손을 집어 넣어 성추행을 한 후 달아난 사건이 발생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손수연 총여학생 회장(국어국문과 3년)은 위 사건은 방범망이 취약한 시간대를 노린 범인의 계획 범죄라면서 학교측에 이에 대한 사후 방지 대책을 요구 하며, 사건이 일어난 장소(농심국제관 주변) 뿐 만이 아닌 대학본부 뒤편의 신안리(중앙장례예식장) 연결 고개길 등 학교와 세종시의 경계 지역에서 강력사건 발생 확률이 높은 만큼 세종시장과 세종경찰서장은 가로등과 방범 cctv의 추가 설치등에 적극 나서서 늦은 저녁 공부에 열중하는 여학생들의 안전 귀가 대책을 세워 달라고 촉구 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딸 자식을 세종시로 보내고 노심초사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살펴달라고 요청 하였다.

고려대학교 총여학생회 대자보

 이 사건과 관련하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17대 총 예비역(기동대장 김훈영)회에서는 여학우들의 안전 귀가를 위하여, 규찰 활동을 강화 하고 필요시 안전귀가 활동에 동참을 하는 일을 더 늘려 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17대 총 예비역회 대자보

세종시는 현재 많은 방범cctv를 운영하고 있으나 대학 주변과 일반 주택가등 보다는 주요도로변에 설치된 게 많고, 현재 적외선 탑재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있는 cctv의 식별 범위는 야간에 방범등이 있을 경우 약 30~50m 정도의 가시거리 밖에 촬영이 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조치원읍등의 아파트 단지 주변 도로와  홍익대학교등의 학내와 주택가를 이어주는 골목길등에도 추가 설치가 시급한 형편이다.

초대 세종시의회에서는 시민들에 대한 범죄예방 차원의 치안 안전망 확보와 강력사건 발생시 신속한 범인 검거활동 및 도주로 차단등을 위하여 범죄예방 cctv와 방범 가로등 설치를 강력히 요구 하며 이와 관련한 조례를 만들기도 한 점을 상기하면서 시장과 경찰서장 및지역구 시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을 강력하게 수립 하여야 할 것 이다.

최근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든 "안전" 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정책에서의 출발이 첫 출발임을 다시한번 생각케 하는 사건이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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