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김복렬 행정복지위원장 특별대담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복렬 행정복지위원장 특별 인터뷰

여성위원장의 섬세함과 예리함으로 집행부 견제와 균형을 조율하는 의정활동 돋보여


▲ 제2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김복렬 행정복지위원장 특별 인터뷰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세종인뉴스는 세종시 출범 4년차에 들어선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고준일)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 김복렬 의원을 찾아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모두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활동으로는 세종시청 대변인실, 총무과, 기획조정실, 시민안전국, 행정복지국(읍·면·동을 포함), 보건소, 감사위원회 소관에 관한 의안 및 청원심사 등을 처리하는 상임위원회로 제2대 후반기 상임위원장으로 김복렬(새누리당, 비례대표)이 지난 7월 당선되어 여성특유의 친화력과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하며 상임위원회를 잘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인뉴스는 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으로 돋보이는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복렬 의원과의 특별 서면 인터뷰를 갖고 김 위원장의 의정활동에 대해 대담을 나누었다.

1. 먼저 제2대 후반기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으로 의정활동 방향에 대한 방침이 있다면?

답= 우선 부족한 제게 행정복지위원장으로 시민여러분께 봉사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저는 무엇보다 원칙이 바로서야 한다는 기조 하에 행정복지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조례 제·개정·예산 심사 등과 연계된 각종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원칙과 법적근거가 없는 것은 지양하고 법과 규정의 범위 안에서 타당한 논리와 추진 근거가 있는 것은 최대 성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습니다.

예를들면, 2016년도 제1회 추경예산 시 청소년문화카드 지원 사업비로 2억 6,000만원 편성 요구가 있었는데 사업비 편성을 위한 근거 조례가 없어서 편성이 불가함을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또,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세종시 출범 이후 5년도 안된 시점에서 5억여 원을 들여 3차례 이상 행정조직과 관련한 용역을 실시한 비효율적인 용역 추진 실태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질타했습니다. 또한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민생현장 방문을 확대하여 시민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 위원장은 정파간, 지역간, 세대간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세종시 발전을 위한 열정을 모아나가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2. 세종시가 급격한 변화를 이루면서 시민들의 행복에 대한 기대욕구가 커지고 있다. 이를위해 행정복지 위원장으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분야는?

답= 그렇습니다. 요즘 시민여러분들을 만나보면 점점 행정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또 복잡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여러 방안을 모색해 나가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소외되는 분이 없이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 첫 번째로, 양성이 평등한 행복도시 세종 구현에 앞장서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조성은 단순히 여성들을 위한 도시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여성들이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해서 남녀노소, 건설지역과 읍면지역 구별없이 모든 시민들에게 수혜가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행정복지위원회가 앞장서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두 번째로,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와 관련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쓰겠습니다.

먼저, 다수의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센터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소외계층 기초 생계지급을 위한 긴급복지사업과 세종형 기초생계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시민들과 호흡하면서 현장에서 요구하는 생활민원도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3. 중점적인 현안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답= 잘 아시다시피, 우리 세종시는 출범한지 채 5년이 안되는 신생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범 이후 급격한 발전과정에서 개발 격차로 인한 지역간 갈등과 선거에서 드러난 세대간 갈등구조가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해법은 바로 신도시와 구도시, 연령대 구분을 막론하는 화합과 어울림이라고 생각하며 여성들을 통해 이를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최근들어 여성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주민여론을 이끄는 활발한 활동으로 그 역할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연구모임' 대표로 '세종특별자치시 여성친화도시 추진방안 연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도 이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파간, 지역간, 그리고 세대간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세종시 발전을 위한 열정을 모아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