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한솔파출소, 정신질환자 응급 입원조치

▲ 세종경찰서 한솔파출소 전경(사진제공=한솔동 파출소)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세종경찰서(서장 마경석) 한솔파출소는 지난 28일 오전 관내 A아파트에서 한 정신질환자가 주민에게 별다른 이유없이 욕설을 하고 손목을 잡아 비트는 등 폭력을 행사하여 인근 병원에 응급 입원 치료를 받도록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신분열증(조현증)을 앓고 있는 K씨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어린이, 여성들에게 욕을 하고 소리는 지르며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K씨의 이상행동에 같은 아파트 주민들이 수차례 국민신문고에도 수차례 진정서를 올린바 있는 가운데 한솔파출소는 당사자에 대한 인권을 최대한 존중하며 면밀하게 주시를 하다 세종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의 자문을 받고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K씨에 대한 인도적 조치를 취했다.

앞서 지난 17일 김재순 파출소장은 환자의 인권을 고려하여 한솔동 주민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와 함께 부모를 방문하여 면담하는 등 실태파악에 나섰고, K씨가 전형적인 조현증 환자라는 것을 알았으며 추후 신고접수시 병원에 응급 입원조치 하기로 한 것이다.

파출소 관계자는 ‘정신질환자의 우발적인 범죄를 예방하고 이들의 인권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응급 입원조치 등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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