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종시의회 고준일 의장 특별인터뷰

조치원 신봉초, 봉황기자단과 함께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인터뷰 김부유, 글 정리 차수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2대 후반기 의회가 출범한지 100여 일을 맞이해 후반기 의회 의장을 맡아 시 의정을 이끌고 있는 고준일 의장(도담동, 더민주당)을 세종인뉴스 김부유 대표가 특별 인터뷰했다.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후반기 100일 특별기자회견을 하는 고준일 의장(정리=차수현 기자)

이날 인터뷰에는 조치원신봉초등학교(교장 이길주) 봉황어린이 기자단과 동행 취재했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2012년 7월 1일 대한민국 17번째 광역시의회로 첫 출발을 했다. 초대 유환준 의장과 2대 전반기 임상전 의장 등이 모두 고령인 점에 비해 고준일 의장은 30대 후반으로 전국 최연소 광역의회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고준일 의장은 연기군의원과 세종시의회 초대의원을 거쳐 의장직을 맡은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지역구 재선 의원이다.

다음은 세종시의회 후반기 출범 100일을 맞이한 고준일 의장과의 특별 인터뷰 내용이다.

■먼저 후반기 의장에 취임해 의회 출범 100일을 맞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말씀해 주신다면?

먼저 세종인뉴스와 조치원 신봉초등학교 봉황어린이 기자단이 함께 찾아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의장직을 수행하며 후반기 의회를 끌어온 100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시간이 빠르게 흘러 갔습니다.

아직은 여러모로 의장직을 수행하는데 미흡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행정중심도시 세종시라는 특수성과 함께 의회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의원님들의 원만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주요안건에 대해서는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교섭단체 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상호 존중과 이해와 협의를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는 등 대화와 소통,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서는 선진의회 구현에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다수가 초선 의원님들인 점을 감안하여 기존의 선배 의원님 간의 원만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교섭단체 간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배려와 설득을 통해 공감하고 이해하고 합의하는 진정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저는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상임위원회를 비롯한 본회의장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속기록과 인터넷방송 운영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 현재 세종시는 더민주 소속의 시장이 이끌고 있으며, 시의회 역시 더민주가 다수당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집행부와 시의회와의 관계 정립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실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지방자치제의 근간인 의회는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 자치 입법권과 예산심의·의결권 및 행정사무감사권 등의 견제 기능이 있습니다. 이 권한들은 시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대의민주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시민들이 선출한 의원으로서 집행부가 세종시 발전과 세종시민을 올바른 시책을 펼친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고 도울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더욱 더 투명한 행정과 시민을 위한 정책들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에도 더욱 힘써 나갈 것입니다.

▲ 세종시의회 고준일 의장 특별인터뷰를 진행하는 김부유 대표(정리=차수현 기자)

■ 앞으로 후반기 의회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저는 후반기 의회 의장직을 맡으면서 시민과 현장, 그리고, 정책 중심의 의회구현과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의 불신을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의회는 특정 정당을 위한 의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회는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고 일을 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저는 15명 전체 의원님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기본으로 할 것입니다. 우리 의회가 집행부의 업무보고나 받고 조례안과 예산안 심의를 할 때 단지 공무원들이 제공해 주는 자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한 답은 바로 현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들의 충실한 의정활동은 현장에서 펼쳐져야 합니다.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을 위한 제대로 된 조례제정 또한 현장에서 나온다는 것이 저의 의정활동의 근간이기도 합니다.

정책중심의 의정, 생산적인 조례, 청렴한 의회 구현, 집행부에 대한 확실한 견제와 균형 등을 위해 전체 의원님들과의 충분히 소통하며 의회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거나 드릴 말씀이 있다면요?

▲ 고준일 의장

저는 전국광역의회 최연소 의장으로서 젊은 세종시의 브랜드에 걸맞은 활력 넘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장으로 시민들에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저는 지역구 재선의원으로서 세종시 출범의 근간을 만든 초대 세종시의회 의원으로서의 소중한 경험을 더해 작은 능력이나마 의장직 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대화와 소통으로 타협과 상생의 의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24만 세종시민의 대변자로 올바른 시정운영이 되도록 시 집행부와 협력하고 올바른 시정운영이 되도록 조정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시민 여러분의 말씀들을 소중하게 받드는 열린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 역시 의정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특별 인터뷰를 해주신 세종인뉴스 독자와 조치원신봉초 봉황어린이 기자단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날 특별 기자회견에는 조치원신봉초등학교 봉황어린이 기자단이 함께 했다.(사진=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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