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인사발령 취소 결정

13일 오전 징계위 결과 무관 인사취소

▲ 13일 오후 1시부터 세종시교육청에서 개최된 학부모 집회(사진=세종인뉴스)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13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앞에서 세종시 고운동 소재 D 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부모회’ 주관으로 주최한 집회에 참여한 학부모 약 70여 명은 지난 6일자, 시 교육청의 ‘잘못된 인사’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를 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들은 시 교육청은 최근 인근 지역의 모 고교 교장에 대한 여학생 성추행 사태와 관련해, ‘시 교육청 감사관실에서 감사를 한 결과 일부 혐의에 대해 사실을 밝혀내고’ 교육청 교원인사과에 징계를 요구한 가운데 이를 무시하고 인접한 D중학교에 인사발령을 낸 절차에 분노하는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잘못된 인사라며 이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 이들 학부들은 세종시교육청의 잘못된 인사발령을 철회하라고 주장하며 집회를 갖었다.(사진=세종인뉴스)

이들은 옥외 집회를 마치고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교육청 내부에 대표단이 들어가 징계절차를 지켜보겠다고 요청해 대표단 일부는 징계절차를 심의하는 심의장 입구에서 대치하기도 했지만, 13일 오후 2시부터 세종시교육청 인사위원회는 해당 교장을 비롯 모두 4명의 징계 대상자에 대해 징계수위를 심의하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은 ‘해당 교장에 대한 발령을 전격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혀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약속이행을 지켜보겠다면서 일단 철수를 했다.

이들 학교운영위원들과 학부모들은 해당 교장에 대한 ‘인사징계 수위는 교육청이 결정할 문제’이며, 자신들은 잘못된 인사문제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이날 집회를 계획하고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 일부 관계자는 이날 해당교장에 대한 인사철회 방침은 ‘학교운영위원들과 학부모들의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수용해 내린 결정이라면서,향후 세종시교육청은 학교운영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며 소통하는 교육행정’을 펼쳐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 세종시교육청은 내부적으로 이들 학부모들의 요구를 수용키로 해 이들 학부모들은 교육청측과 큰 마찰없이집회를 마쳤다.(사진=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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