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전문성 향상과 현안문제 토론회 등 개최

충남보건교과교육연구회 연수 및 총회 열려

[충남=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서정분 기자= 지난 1일(토) 충남 계룡시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충남도내 80여명의 보건교사들이 성원을 이룬 가운데 보건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주제로 강연과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 충남보건교과 교육연구회 교사 연수회에 참석한 교사들

지난 1일 충남보건교과교육연구회와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 공동 주관으로 열린 연수회에 참석한 보건교사들

충남보건교과교육연구회와 (사)보건교육 포럼 충남지부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연수에서는 현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고1 잠복결핵 선제투약, 심폐소생술 교육, 학교 감염병의 이해와 예방대책 등 현안 문제에 대해 보건교사들의 입장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연수였다.

한편 이날 강연과 토론회에서는 충남 용남고등학교 박순청(현 충남보건교과교육연구회장) 교사는‘2015 개정 심폐소생술 지침에 대한 학생 교육 방안’에 이어 (사)보건교육포럼 이사장 우옥영 교수의 ‘보건교육과정의 이해와 보건교사의 전문성 향상 방안’ 강연에서는 보건교사의 정체성 확립과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고1 잠복결핵 선제투약과 관련하여 독성과 부작용이 강한 결핵약의 투약으로 생기는 학생의 건강문제, 사전 동의과정의 정보제공 미흡, 약물의 중도 중단 시 내성이 생길 우려 등을 들어 교육부의 현행 방침을 유보하고 보건교사 단체와 교육부, 보건의료전문가 단체와 투명한 합의를 통해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법적 직무가 보건교육인 보건교사를 배제한 ‘간호’ 정교사 추진은 이해불가하고 차별적인 방침이라고 말해 참석한 많은 보건교사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보건교사 정교사 전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보건교사의 특수성을 내세워 정교사 전환을 지연시키기보다는 그 특수성을 감안하여 법적, 제도적 정비를 통해 정교사 전환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며 간호학과 교육학을 폭넓게 이수하고 법적 직무가 보건교육인 보건교사를 배제한 ‘간호’ 정교사 추진은 이해불가하고 차별적인 방침이라고 말해 참석한 많은 보건교사들의 공감을 얻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역학조사관 이진 강사의 ‘학교 감염병의 이해와 예방대책’에서는 최근 집단발병 사례를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신고와 보고 환자 및 방역조치, 예방조치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고 감염병 발생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져 현장교사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건강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져 가는 현 사회적 변화와 돌봄의 역할이 한층 강조되는 학교현장에서 보건교사의 역할은 확대되어 가고 있으며 보건교사의 전문성은 날로 강조되어 가고 있다.

보건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충남보건교과교육연구회의 일련의 활동들은 함께 열어가는 가치로운 삶을 지향하며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일하는 많은 보건교사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서정분 기자  jbseo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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