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연속의 벚꽃 길을 걸어보자

고복저수지 주변 벚꽃만개

▲ 주말에는 벚꽃이 절정인 세종시 연서면을 찾아보자(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한 고복저수지 주변)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고복저수지는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고복리·용암리 지역에 위치한 저수지이다.

2009년 4월 10일 연기군은 고복저수지 주변에 2015년까지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계획을 고시한 바 있다.

대한민국 세종특별자치시 중부에 있는 연서면에 위치한 용암저수지는 고복저수지라는 명칭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저수지 주변 마을 지역 특산물로 월하리·청라리에서는 배, 국촌리·쌍전리에서는 복숭아, 청라리·쌍류리에서는 머루포도가 재배되고 있다.

천혜의 자연상태를 잘 보존하고 있는 저수지 둘레에는 90년대 중반부터 식재한 벚꽃이 해마다 4월의 봄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 벚꽃이 터널을 이룬 연서면 고복저수지 우줄마을 고개길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인근 동학사 벚꽃단지는 길이도 짧고 상가 등이 밀집해 벚꽃 축제기간에는 교통 혼잡이 극에 달할 정도로 해마다 곤욕을 치루며 각종 음식 냄새에 고통 받으며 벚꽃을 감상한다는 관광객들의 평을 받고 있다.

반면에 세종시 연서면 고복저수지 주변 둘레길에 심은 벚꽃은 가족단위, 혹은 연인끼리 찾아 조용하게 아름다운 벚꽃길을 걷거나 호수 주변의 물길인 데크를 걸으면서 호수에 비취는 벚꽃과 각종 나무들들 바라보면서 자연감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해마다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 고복저수지 주변 수변 데크길은 아름다원 자연환경으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주말인 16일에는 세종시 육상경기연맹에서 주관하는 제15회 복사꽃 마라톤대회가 개최되기도 해 전국의 마라토너 2000여 명이 세종시를 찾아 아름다운 벚꽃 길을 달리는 행사도 펼쳐진다.

아름다운 벚꽃과 자연경관을 즐긴다면 세종시 연서면 벚꽃길을 걸어보자.

▲ 고복저수지 주변의 야생 소나무는 조경수가 아닌 저수지에 물이 담수되기 전부터 야산에서 자라고 있는 자연수 이다.

▲ 고복저수지 중앙 우줄마을 옛 입구에 심어진 버드나무가 물속에 잠긴체 연초록빛을 내며 생명의 끈질김을 보여주고 있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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