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교육청·시청, 협력을 통한 세종시 균형발전 도모

옛 교육청사 세종시장 소관으로 이관 등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교육청)와 세종특별자치시청(시장 이춘희, 이하 시청)는 최근 세종시청에서 올해 첫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 현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선 옛 교육청사를 세종시 재산으로 이관하는데 적극 협조키로 결정한 최교진 교육감(사진=세종인뉴스)

이번 협의회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이 제안한 옛 교육청사 재산이관과 최교진 교육감이 제안한 시청의 법정전입금 추경 편성을 다뤘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보건의료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보건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육감에게 옛 교육청사(조치원읍 신흥리 소재) 재산이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민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재산이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재산이관이 성사됨에 따라 접근성이 취약한 보건소를 옛 교육청사 부지로 신축‧이전하는 게 가능해졌으며, 시청은 2020년까지 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청은 조치원읍과 면 지역의 교육행정 서비스 편리 도모를 위해 가칭 ‘북부교육지원센터’를 연내에 설치하고, 조치원 서북부개발지구에는 ‘복합형 직속기관’을 설리하는 등 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2020년까지 조치원읍 교리 소재의 보건소를 옛 교육청 자리로 이전키로 결정한 이춘희 세종시장,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부권의 표심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관측도 있다.(사진은 세종시 보건소)

이날 최교진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시청에서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입되는 2016년 법정전출금 정산분에 대해 2017년 1차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하기로 협의했다.

이춘희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를 교육특별시로 만드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앞으로도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이 이번 협의회에서 내린 결정은 세종시민 복지 증진과 조치원읍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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