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세종시당 이춘희 시장 관련 각종 의혹 세종시민에게 해명·사과 요구

점차 확산되는 이춘희 시장 측근 의혹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정의당 세종시당은 이춘희 시장(더불어민주당)의 "시장 측근 갤러리 미술작품 대여료 4000만 원 시예산 지급 논란"과 "이춘희 세종시장부인 특혜 논란 갤러리 대표 남편회사의 시행 상가 2채 소유 의혹"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시민여러분께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이 의혹과 관련해, 이 시장의 성의없는 해명에도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제기된 의혹에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관련 언론보도 기사들에서 줄곧 주장한 의혹들에 대해 "세종시는 팩트에 근거해서 자료를 배포한다고 했지만, 정작 측근과의 부적절한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사과하지도 해명하지도 않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최근 ‘이춘희 시장 측근 갤러리 미술작품 4000만 원 대여 특혜논란’과 관련해 "이춘희 시장의 측근 인사가 운영하는 갤러리에 미술작품을 대여하고 4000만 원에 달하는 대여금을 시 예산으로 지급해 온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했다.

세종특별자치시청(사진 전면)과 세종특별자치시의회(사진 오른쪽)

"이에 대해 이춘희 시장은 해당 갤러리가 지역 내 유일한 업체로 어쩔 수 없이 수의 계약을 했다고 해명했다"며 "그러나 지역 내 한예총이나 민예총 등 문화예술단체 및 지역 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통해서도 예술가 지원을 할 수 있는 바, 측근과의 수의계약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6,921,840원(6개 작품 작품당 월 17만 원 대여료 해당)을 해당 갤러리에 대여료로 지급했지만, 지난 7월부터는 30개 작품(예총세종연합회)에 1개 작품당 월 2만 원에 대여하기로 했다'는 시의 해명자료에 대해, "이는 대여료 차등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 한 측근에 대한 특혜 및 지역 예술가에 대한 무시로 볼 수밖에 없다"며 "측근이 운영하는 특정 갤러리에 혜택을 준 부당한 예산집행이 아닌지 의혹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한편 ‘이춘희 시장 부인 특혜논란, 갤러리 대표 남편회사의 시행 상가 2채 소유’ 논란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해명을 요구했다.

이춘희 시장 부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갤러리 대표 남편 회사가 시행 분양한 상가 2채를 분양받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정의당 세종시당은 이에 대한 취득 경위와 목적에 대해 분명한 해명을 요구한다.

사적인 영역에 해당하는 재테크 행위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하는 이유는 1)구입한 건물의 평당 분양가가 게시된 분양가보다 높아 상식선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 (총면적 87평을 8억5천5백만 원에 구입한 것으로 등기부에 기재되어 있으며 이는 평균 분양단가 979만원에 해당하는데, 세종통 앱에 게시된 분양가는 평당 796만 원이다. 통상 상가 매입시는 게시된 분양가보다 15~20%정도 할인을 받아 계약한다.)

2)대출 받은 4억8천만 원을 전액 상환했다는 점, 3)같은 건물에 세종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입주해 있다는 점 등이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또 시 대변인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하여도 해명을 요구했다.

세종시는 통상적으로 시장의 시정 활동에 대한 반박보도 자료인 해명자료를 이메일을 통해 각 언론사에 송부하여 왔으나 시 기자실에 상주하는 5명의 기자에게만 출력된 해명자료를 배포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세종시청 대변인실은 '언론보도로 제기된 논란 축소'를 위한 배포행위로 간주하고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통상 시청의 보도자료 관련 해명은 전체 기자단에 이메일을 통해 밝힌다)

또한 이 시장과 관련하여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 기자에게 술자리를 제안한 것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시 대변인(대변인 김재근)은 이 시장과의 의혹을 제기한 기자에게는 어떠한 해명 자료도 배포하지 않으면서 재차 술자리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시 대변인은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는 기자에 대해 명예훼손이나 해명과 같은 민주적인 절차가 아닌 술자리 제안을 했다는 것에 대해, 정의당 세종시당은 이 시장의 언론 달래기로 보이는 바 이에 대한 명백한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또 정의당 세종시당은 이러한 각종 의혹에 대해 침묵하는 세종시 의원들도 규탄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세종시의원들에게 "세종시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세종시의원들이 이 시장과 관련된 각종 논란에 대해 어떠한 감시나 해명을 요구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이 시장에 대한 각종 의혹과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세종시민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낱낱이 파헤쳐주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의당 세종시당이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요구한 내용이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이번 논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이춘희 시장은 법적 절차의 정당성을 떠나 측근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세종시민에게 납득할 만한 해명과 그에 대해 사과하라.

▶ 세종시의회는 이시장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감사를 통해 시정 감시의 의무를 다하라.

▶ 시 대변인은 시대를 거스르는 기자 회유를 멈추고, “눈 가리고 아웅”식의 해명자료 배포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사과하라.

2017년 8월 16일 정의당 세종시당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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