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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춘희 시장 중앙공원 문제 의지 밝혀야 할 때이춘희 시장 중앙공원 이용형인지, 논 개발인지 의지 밝혀라

[사설] 이춘희 시장 중앙공원 문제 의지 밝혀야 할 때

 이 시장 금개구리 문제 해법 제시해라

세종시 행복도시민들의 가장 큰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중앙공원 개발 계획 마스터플랜(안)=이미지 하단 적색 부분이 금개구리 보호 서식지역으로 표시되어 있다.(이미지=독자제공)

[세종인뉴스 발행인 김부유] 이춘희 시장은 지난 2월 9일(목) 기자 정례 브리핑에서 행복도시 최대 현안문제 중 하나인 중앙공원 관련 '금개구리 보호를 위한 논 개발 방식'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 "환경 관련법 준수를 전제로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시민 부담으로 조성되는 공원”이라고 답변했다.

또 "중앙공원은 시민들이 더욱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용형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행복시민들의 요구가 최대한 반영되길 원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이지만, 결국 이해찬 의원실이 주도하는 '금개구리 서식지 보호(논) 개발'에 대한 어떤 의견도 명확하게 내지 못했다.

위 발언과 관련해 중앙공원 일부를 '금개구리 서식지 보호'라는 명분으로 논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주장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박영송 의원과 이해찬 의원을 중심으로 지난 2013년부터 줄곧 제기되어 왔었고,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확실시되는 같은 당 소속의 이춘희 시장은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려운 입장이다.

중앙공원 뒷편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국립중앙수목원은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사진=세종인뉴스)

그러나 공천 여부와는 달리 세종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명품 행정수도를 실질적으로 만들고, 나아가 전국 각지에서 행복도시로 이주해 온 명품 시민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최종 행정결정 권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더 이상 이 일을 미뤄서는 안된다.

세종시민들은 지난 2012년 7월 역사적인 세종시 출범에 앞서 초대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이해찬 후보를, 시장에는 선진당 유한식 후보를 당선시키며 세종시의 각종 기틀을 만들었다.

이후 첫 선거에서 낙선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은 두 번째 선거인 지난 2014년 6월 행복도시 건설을 염원하는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세종시 2대 시장으로 당선되었다.

이해찬 의원 역시 지난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조치원읍과 면 지역에서 모두 패배하고도 ‘행복도시 동 지역’ 유권자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되었다.

내년 지방선거 역시 행복도시는 “민주당 공천=당선” 이라고들 한다.

이를 반영하듯 행복도시 지역은 민주당 시의원 후보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민주당이 어려웠던 지역에서 행복도시 유권자들이 중심이 되어 '세종시의 모든 권력을 민주당에 몰아준 결과'로 현재의 지지율 높은 민주당 세종시당을 있게 한 주역은 이해찬도 이춘희도 아닌 '행복도시 유권자' 이다.

민주당 소속의 이춘희 시장과 이해찬 의원 그리고 세종시의회 민주당 시의원을 비롯한 세종시당은 행복도시 유권자들에게 큰 신세를 진 셈이다.

이런 행복도시 유권자들의 최대 바램 중 하나는 “중앙공원을 온전하게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 달라”는 지극히 원론적인 요구이다.

중앙공원 바로만들기 시민모임은 호수공원에서 중앙공원을 이용형 공원으로 만들어 달라는 집회를 가졌다.(사진=세종인뉴스)

이 요구에 대해 이춘희 시장은 이제 시민들에게 응답해야 할 때이다.

2014년 7월부터 세종시는 민주당이 여당이었다. 국회의원도 시장도 시의회도 심지어는 교육감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완벽하게 장악했다.

행복도시가 없었다면 어림도 없을 '세종시 권력 장악' 이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형 권력의 정점에 있다. 중앙공원 개발 방식 역시 정부여당 소속인 이춘희 시장이 행복도시민의 최대 요구사항인 '이용형 공원'으로 결정한다면 행복청도 LH 세종본부도 따라올 것이다. 그것이 정부·여당 권력의 힘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제 더 이상, 중앙공원 금개구리 서식지 보호를 위해 논 개발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송 시의원에게 반론을 제기하는 시민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하는 일 등을 방패막이 삼아, 반대의견을 말하는 시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반민주적인 방패 뒤에 숨지 말고 자신을 세종시장으로 뽑아준 행복도시민들의 요구에 적극 답변을 해야 할 것이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선거 유세 기간과 당선 후에도 "세종시는 자신이 설계자"라고 자화자찬했다. (이 시장의 발언은 본지 발행인도 수차례 들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국회의원과 이춘희 시장이 함께 한 사진(자료사진)

최초 세종시 설계 당시 중앙공원은 이용형 공원이었지만 당선 이후 자신의 선거를 도운 일부 지지자들 중심으로 느닷없이 금개구리 문제가 나오면서 ‘논= 습지’라는 논리를 내세웠고, 이해찬 의원은 한술 더 떠 국회 ‘행안위’에서 ‘국토위’로 상임위원회를 바꾸며 국토교통부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 그동안 행복청이 중앙공원 문제를 확정 짓지 못하도록 했다는 소문까지 난무했다.

이춘희 시장은 다음 선거에 연연하지 말고 정부여당의 책임있는 광역시장이라는 위치에서 대다수 행복도시민들이 요구하는 중앙공원을 이용형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품으로 돌려 주는 게‘행복도시가 행정수도로 가는 지름길’ 임을 자각하고, 오는 12일 세종시청 정례 기자 브리핑에서 중앙공원 문제에 대해 '세종시 설계자'라는 자신의 말을 입증할 수 있는 소신을 밝히길 바란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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