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손길 잡아준 행복한 동행

[세종인뉴스 서정분 기자] 급변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자칫 소홀히 여길 수 있는 조손가정이나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사랑과 정성을 모아 손을 잡아주는 단체가 있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세종특별자치시협의회(회장 김일호)의 여성회(회장 김행숙)는 생활환경이 녹록치 않은 30여 명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지난 16일(토) 하루 일정으로 “일일부모 되어주기”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바르게살기운동 소속 회원 15명이 동행해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으로 세종시 소재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하여 역대 대통령을 살펴보고 꿈을 키웠으며, 맛있는 점심식사 후 평소 어린이들이 가고 싶어 한, 대전 오월드를 찾아 놀이기구와 체험학습을 통해 마음껏 뛰어놀고, 꿈과 용기를 심어주웠으며, 하루 일과를 마치고 헤어질 때에 준비해 둔 학용품과 생필품을 나눠주면서 내년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했다.

이날 동행에 나섰던 이순자 바르게살기운동연기면위원장은“ 매년 우리가 함께 보듬어 주어야 할 어린이들과 동행하게 되는데, 짧은 일정이지만 긴 여운이 남는 어머니 역할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어린이도 소외됨 없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분 기자  jbseoch@naver.com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