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세종지구협의회 봉사의 손길

[세종인뉴스 서정분 기자] 지난 17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청송리2구에서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회 세종지구협의회(회장 구제화) 세종사랑봉사회(회장 임근순)는 사랑의 구슬땀을 흘리며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17일 자원봉사에는 구제화 협의회장과 임근순 세종사랑봉사회장, 전동면 황순옥회장,세종행복나눔봉사회 김부유 회장 등이 회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자원봉사를 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며칠전 홀로사시던 박 모 노인이 사망하면서 자손이 없어 임근순 회장을 비롯한 세종사랑봉사회 회원들이 장례식장까지 지켜주는 온정을 베푸는 과정에서 세들어 살던 농가 주택 고인이 쓰던 폐옷가지 등을 처리할 사람이 없는 딱한 사정을 전동면사무소에서 전해 듣고 이날 세종지구협의회에 지원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한걸음에 달려와 함께 봉사를 한 세종행복나눔봉사회 송준오 회원은 "우리 주변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동네마다 계셔서 늘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고독사"가 늘어나는 현대사회에서 함께 하는 행복 복지를 위해 적십자 봉사원으로서 더욱 열심히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근순 세종사랑봉사회장 역시 지역의 크고작은 일들에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때론 우리 힘만으로는 역부족인 현장들이 많다면서 오늘 사는 곳은 다르지만 봉사활동 요청에 한걸음에 달려와 수년간 방치된 쓰레기들과 폐옷가지 등을 정리하고 집안 곳곳을 치워준 적십자 봉사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땀흘리며 고생한 봉사원들을 위해 구제화 협의회장은 시원한 수박을 전동면 황순옥 회장은 손수 삶은 계란과 생수를 현장으로 가져오는 정성을 보여 함께한 봉사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세종지구협의회(사진 뒷줄 가운데 구제화 회장) 소속 세종사랑봉사회,세종행복나눔봉사회,조치원봉사회 등 회원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정분 기자  jbseo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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