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대 식품업체 “새아침” 기업사냥에 희생되나!

감사역인 이촌회계법인이 매각에 앞장서 도덕성 논란 일어 

세종시 최대 냉동식품 생산업체인 “새아침”에 대하여 최근, 국내 굴지의 식품관련 회사인 해태제과와 삼립식품, 삼양식품의 최대 주주인 내츄럴 삼양, SM그룹 게열사 우방건설산업, 농심품 전문 M&A 회사인 pef 운용사 나우 IB캐피탈등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이 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 대기업의 인수합병 매각 결사반대를 하는 근로자 농성장

지난 1976년에 설립된 새아침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만두류 냉동식품 제조 회사로 그동안 대상,롯데,CJ,하림,해태등에 OEM방식으로 만두류 제품등을 공급하는 국내 굴지의 회사로 세종시에는 지난 2002년도에 조치원 공단에 회사를 이전하여 2015년 현재 관리직과 영업직 80여명, 생산라인 230여명등 약 4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세종, 충남, 충북등의 100여개 협력업체에서 식부자재등을 공급 받고 있는 세종시의 대표적 고용창출 회사로써, 지난 2010년 12월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로 인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새아침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에도 이례적으로 기업의 매출신장세가 매년 20% 정도의 성장을 하는 우수 경영을 해왔다.

▲ 외부 기업 인수합병 반대 결사 반대를 하며 정문을 막아선 근로자들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인 지난 2011년 매출 400억원, 2012년 480억원, 2013년 560억원, 2014년 585억원등의 매출 실적을 올린 기업으로, 관련업계에서는 놀라운 영업 실적을 올리는 회사로 회생 가능성이 매우 큰 알짜 기업으로 평가를 하여왔다. 

법정관리 기간 임에도 직원 감축이나, 임금 미지급 상태가 한번도 없을 정도의 노사관계도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고, 회사측 근로자와 관계자들에 따르면 법정관리 절차가 2015년 1년이 더 연장이 된다면 회사의 경영이 충분하게 안정적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었으며 실제로 법원에서 지난 2014년 10월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외부투자유치 MOU체결 허가를 받아 자립회생으로 종결이 되는 듯 하였지만, 12월경 같은 재판부로부터 갑자기 M&A를 함께 병행 하라는 결정을 하여 지난 2014년 12월31일 매일경제 신문에 공고를 하게 되었다.

▲ 근로자 생존권 박탈하는 대기업의 인수절차를 거부하는 근로자들

그러나 최근 현지 회사를 방문하여 법정관리 상태에 대한 취재를 한 결과 이상한 점이 몇가지 발견이 되었다. 

법적으로는 문제점이 없다고 관계자들은 밝혔지만, 현재 새아침을 대기업에 매각(M&A)하는 절차를 하고 있는 주간사 회사가 기업회생 절차에 따라 법원에서 지정한 이촌회계법인이 회사측의 감사 역할을 수행 하는 중에 매각 절차를 진행 하고 있고 만일 기업 인수 합병등이 성공하게 될 때에는 엄청난 금액의 수수료를 챙길 수 있어 도덕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촌회계법인은 국내 회계법인중 9위로(금감원 사업보고서 자료) 2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고, 공인회계사 수 87명으로 11위에 올라 있는 국내 최대 회계법인중 하나로 기업인수 합병등에 능력이 뛰어난 회사이다.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중 우량기업에 대한 대기업과 지주회사들의 무차별적인 기업 사냥에 희생 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교묘한 법망을 이용한 합법적인 기업사냥이 세종시에 이르기까지 손을 뻗쳐 적지 않은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근 세종시의 투자 유치 실적이 미흡한 실정에서 신자유주의 시정 정책을 펼치는 세종시 최고위직등은 새아침에 대한 대기업의 인수전을 환영하고 있는 듯 한 인상을 받았다며, 심지어는 대기업에서 새아침에 대한 인수전 이후 마치 자신들이 대기업을 유치 한 듯이 언론 홍보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 세종시 최대 냉동식품 회사인 새아침 회사 전경

현재 새아침의 400여명의 근로자들은 대기업에서 회사를 인수 합병한 이후에는 다른 기업의 사례에서 밝혀졌듯이 고용승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특히 관리직과 영업직은 대부분 시간차를 두고 전원 해고 될 것이라는 우려감 속에서 인수 기업에 대한 회사원 전원이 일치 단결하여 회사 사수투쟁을 다짐하며, 생존권을 지키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히고 있어 향후 세종시 최대 식품기업인 새아침의 인수전이 험난한 과정을 겪게 될 것임을 예고 하고 있다.

편집국장 김부유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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