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상담자대회 토론회 개최

청소년의 심리적 외상에 대한 대응과 제도 마련을 위한 토론회 

지날달 31일 국회 표창원 의원실 공동 주관으로 열린 2018년 전국청소년상담자 대회(사진제공=세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세종인뉴스 서정분 기자]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회장 김보기)는 지난 8월 31일 국회의사당에서 “청소년 심리적 외상에 대한 대응 방안 및 제도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주제로 ‘2018년 전국 청소년상담자대회’를 개최했다.

본 대회는 학교폭력, 가출, 인터넷 중독, 사회적 재난, 재해 등의 다양한 위기에 직면한 청소년들에 대한 긴급대응 및 심리적 외상 치유를 위한 방안 및 제도(법률)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의 시도·시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2017년 부산여중생 사건을 비롯한 청소년폭력 사안이 더욱 심각성을 초래하고 있으며, 청소년 인구는 줄고 있는 반면, 청소년의 위기도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2018년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청소년 자살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4.9명으로 전년 대비 0.7명(16.7%)이나 증가했으며, 2016년 소년범죄자(0~18세)는 7만6천명으로 전년(7만1천명) 대비 7.0% 증가했다.

이처럼 청소년자살, 학교폭력, 성폭력, 집단따돌림 등의 위기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됨으로써 청소년의 심리적 외상이 신체적, 정신적, 적응적 어려움을 가속 시키고 있다.

현재는 몇몇 시도에서 청소년 심리적 외상에 대한 개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전국 확산의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청소년 심리적 외상에 대한 지원 근거도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청소년 심리적 외상에 대한 개입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며 일련의 긴급대응 체계를 통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2018년 전국 청소년상담자 대회를 통해 토론회 및 성명서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 김보기 회장의 개회·선포를 시작으로 표창원 국회의원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1부에 앞서 청소년 상담분야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우수상담자에게 표창과 부상을 수여함으로써 청소년상담자들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하였다.

1부는 김병석 교수(단국대학교 상담학과)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위기청소년 심리적 외상에 대한 긴급대응 방안 및 제도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 좌장은 김보기 회장(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이며, 표창원 국회의원과 공동 주관으로 유순덕 센터장(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미원 전센터장(충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혜선 교육원장(한국트라우마연구교육원), 박선옥 과장(여성가족부 자립지원과)이 토론에 함께하였다.

2부는 위기 청소년 심리적 외상 지원을 보다 긴급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공동 성명서 발표 및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김보기 회장은 “이번 전국 청소년상담자대회를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청소년 심리적 외상 사업의 시도와 사례 공유 및 과제를 도출 하여 청소년 심리적 외상에 대한 긴급대응 방안 및 지원근거(법률)마련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정분 기자  jbseo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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