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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해병대 사령관 서헌원 해병2사단장 등 3파전12일 전진구 사령관 이임에 따른 후임 사령관 하마평 무성

대한민국 최강 부대 해병대 차기 사령관은 누구

차기 해병대 사령관 선택에 그 어느때 보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은 해병대2사단 전방지역에 설치된 해병대 구호)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오는 12일 2년 임기를 끝으로 전역하는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중장·해사 39기)의 후임으로 3명의 해병대 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차기 해병대사령관 인선 방향에 현역 및 예비역 해병대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력 후보군은 해사 40기인 이승도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전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장)과 해사 41기인 조강래 1사단장 및 서헌원 2사단장 등 3명이다. 일각에서는 현 해군참모총장과 해사 동기였던 전진구 사령관을 빗대 차기 해군참모총장 인사를 고려해 좀 더 후배 기수를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서헌원 해병대 2사단장

하지만 이번에 임명되는 차기  해병대사령관은 임기를 마친 뒤 대장 진급의 가능성도 열려 있어 기수나 서열보다는 철저한 능력 본위 인사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해병대와 육군 등 각 군 안팎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동안 해병대의 전통을 보면 해병대 1사단장이 사령관으로 진급하는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지난 5일 해병대사령관이 임기를 마친 후 전직 및 진급 기회를 주는 내용을 담은 '해병대사령관 4성 장군 허용'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차기 사령관 인선에 대한 폭이 넓어지면서 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통령의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선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발언이 현 사령관으로부터 나와 의미 해석이 분분하기도 했다.

차기 사령관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전진구 사령관은 지난 2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해병대 창설 70주년 기념 심포지엄 환영사에서 "한반도 주변국들이 정치·역사·영토 문제로 복잡한 역학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환경에서, 우리 해병대는 신속기동부대 운용과 전략도서 방위개념을 발전시키는 등 역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병대 청룡부대 2사단 마크

특히 "한미동맹의 '핵심군(軍)'으로 역할을 해온 한미 해병대는 연합참모단 지휘소연습, 연합상륙훈련, 한반도 내에서의 한미 해병연합훈련, 해외 연합훈련 확대 등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도 한미 해병대는 한반도 지역 안보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공동의 역할과 연합작전 공조체계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구 사령관이 밝히 해병대의 역할론에 비추어 볼때  문 대통령은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및 한미 동맹을 비롯 미래 예측이 어려운 북한 군부 등에 대한 이른바 평화추구 억지력에 가장 큰 전략기동부대 지휘에 적합한 사령관으로 새로운 인물 보다는 해병대 조강래 1사단장 및 서헌원 2사단장(해사41기), 이승도 전비태세검열실장(해사40기)중에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전남 곡성 출신의 조강래(해사 41기) 1사단장은 대통령실 안보정책담당관,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처장, 6여단장(백령도),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 등을 거쳤고, 충북 음성 출신의 서헌원 2사단장(해사 41기)은  해병대 2사단 포병연대장, 사령부 화력처장, 교육훈련단장, 부사령관 등 전방지역 지휘관 및 참모직책을 수행하면서 군사적 전문지식 및 풍부한 경험을 겸비하고 있는 작전‧교육 분야의 전문가이다. 

강원 홍천 출신의 이승도(해사 40기) 전비태세검열실장은 해병대 연평부대장,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연합사 연습처장, 해병대 부사령관 및 참모장 등을 역임했다. 대령이던 2010년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연평부대장으로서 13분 만에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지시하는 등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아낸 일화는 유명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임명된 심승섭 현 해군참모총장(해사 39기·대장)이 3개 기수를 건너뛰어 총장이 된 만큼 차기 해군참모총장에 대한 ‘2차 파격 인사’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향후 해사 40기에서 차기 해군참모총장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은 만큼 해사 41기 출신을 해병대사령관에 임명, 해군참모총장 우위의 서열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대목이다.

해병대 사령부 기수단이 경북 포항 해병대 축제에 입장하고 있다.(2018년 자료사진)

 해병대는 타군과 달리 예비역 해병과의 유대감이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대"라는 긍지를 갖고 전역후에도 현역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자신의 자녀들을 해병대에 입대 시킬 정도로 해병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런만큼 이번 정부의 새로운 신임 사령관 선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부 예비역 해병대원들과 국회 국방위원회 일각에서는 조강래 1사단장과 서헌원 2사단장이 해사 동기인점을 고려 이들 2명중에서 신임 사령관이 임명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일부 예비역 해병대 조직에서는 서헌원 2사단장이 군사적 전문지식 및 풍부한 경험을 겸비하고 있는 작전‧교육 분야의 전문가라는 점을 들어 사령관 후보로 유력하다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점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5일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평화를 만들어 가려면 더 강한 국방력이 필요하다”면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가 되어야 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전략기동부대 해병대" 세계2위 전력의 해병대를 지휘할 새로운 사령관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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