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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 칼럼] 백 년을 사는 것보다는

수연의 명상일기

백 년을 사는 것보다는

사진=세종인뉴스

[세종인뉴스 칼럼니스트 水然] 우연한 기회에 팔리어 번역본 <법구경>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보아온 한역본 <법구경>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번역 과정에서 심한 왜곡과 오염이 있었음을 금방 알았다.

붓다의 소박한 가르침이 중국인의 도덕적 관념의 옷을 갈아입고 새로 탄생한 것이다.

여기 화장을 말끔하게 지운 신선한 팔리어 번역본 중 한 부분을 소개한다.

해악으로 보낸 백 년보다
명상으로 보낸 하루가 낫다.
 
무지로 보낸 백 년보다는
비춤으로 보낸 하루가 낫다.
 
게으름으로 보낸 백 년보다는
굳은 결의로 보낸 하루가 낫다.

하루를 살더라도
온갖 것이 어떻게 생기고 사라지는지
경이감으로 사는 것이 더 낫다.

단 한 시간이라도
길 저편의 삶을 아는 것,
그것이 더 귀한 삶이다.

단 한 순간을 살더라도
길 저편의 길 위에 서는 것,
그것이 귀한 삶이다.(담마파다)

잠에 취해 온갖 해악을 저지르며 보낸 백 년보다 맑게 깨어 보낸 하루가 낫다. 내가 누군지 모른 채 보낸 백 년보다는 맑은 거울에 나를 비추며 보낸 하루가 낫다.

게으르게 보낸 백 년보다 경건하게 보낸 하루가 낫다.

하루를 살아도 주변 사물에 대해 경이감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 단 한 시간, 단 한 순간이라도 에고(자아) 저 너머 진정한 나를 찾아 나의 삶을 사는 것이 귀한 것이다.(水然)

칼럼니스트 수연(水然)  root8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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