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설공단 제2대 계용준 신임 이사장 취임

전문성 강화하고 경쟁력 높여 시민 행복 실현에 매진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 제2대 계용준 신임 이사장이 24일 취임했다.

계용준 신임 이사장은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겸 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충북개발공사 사장을 지낸 공기업 출신 전문 경영인이다.

계용준 신임 이사장은 24일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운영 시설을 찾아가 코로나19관련 현장점검에 나서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계용준 이사장은 내부 업무망을 통한 취임사를 통해 “고객 감동과 시민 행복 실현을 위해 고객 중심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공단은 전문성 강화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여 미래지향적인 공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설공단은 2016년 9월 설립된 세종시 최초의 공기업으로 장사‧주차‧체육‧레저‧환경시설 등 공공시설물을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하며 세종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춘희 시장은 지난해 12월 17일 민선3기 3년차를 맞아 조직의 변화를 모색해 근무분위기 쇄신을 위해 세종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강성규 건설교통국장(3급.부이사관급)을, 세종시청 문화체육관광국장에 김성수 전 세종시보건복지국장을,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에 신동학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내정 및 발탁했다.

이에따라 세종시는 지난해 강 전 국장이 공무원 임기를 남긴 가운데 명예퇴직과 함께 세종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내정한뒤 연말에 정부에 이를 통보했다.

문제는 이춘희 시장과 강성규 전 국장은 문제없이 '적격' 통보를 기대했다고 하지만 정부는 공직자윤리법(공무원의 직무연관성 및 퇴직 후 3년내 유사한 직무에 임용할 수 없다는 취업제한 규정) 등의 규정을 적용해 부적격 판정을 내려 결국 취임도 하지 못하고 공단운영은 이동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다 계용준 이사장이 취임을 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자리 이동 내정이 된 3급 부이사관 출신 중 김성수 문화체육국장과 신동학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 2명은 이춘희 시장이 당초 예정한 인사대로 자리를 잡았고, 연기군청 출신인 강성규 국장은 승진 4개월여 만에 옷을 벗고 내정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진출이 좌절되어 이번 인사에 대해 묘한 여운이 남았다.

편집국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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