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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 모 중학교 학생 등교날 매일 폭행 당해 경찰수사학교폭력 피해 학생 보호조치 미흡한 학교폭력 메뉴얼

레슬링 하는 동급생에게 매일 폭행 당한 학생은 누가 지켜주나

가해·피해학생 최소 3주 이상 분리되지 않아 문제점 노출

[세종인뉴스 편집국]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한 중학교에서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이 발생했다며 피해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측과 시교육청의 늦장 대응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초에 학폭 정황이 이 학교 교사에 의해 목격이 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인 L모씨는 사고를 인지하고 아들로부터 피해상황을 듣고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피해 학생 학부모에 따르면 코로나19 일부 완화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아들이 학교에 등교한 후 등교 날 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가해학생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해왔다는 것이다.

피해학생 측 학부모에 따르면 가해 학생은 같은 학년(2학년) 레슬링부에서 활동하는 동급생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폭력을 행사하고 심지어 같은 동급생 다른 학생을 시켜 서로 때리게 하는 비윤리적인 폭행마저 행사해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는 이런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학교 측은 매뉴얼대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처리하겠다며 매뉴얼에 따라 가해학생, 피해학생이라는 용어조차 쓰지 않겠다는 방침을 피해 학부모에게 밝혀 교육행정에 대한 불신을 자초했다.

당연히 피해 학생의 담임선생과 학교는 물론 세종시교육청 화해중재원 마저 학폭 매뉴얼에 따라 이 사건을 처리하겠다며 늦장 대응으로 일관해 피해 학부모의 교육행정에 대한 불신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학부모 L씨는 아들의 폭력상황을 듣고 학교 담임교사에게 대책을 묻는 전화통화에서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이 사건 관련 학교측의 미온적인 대책에 대해 항의를 하며 사법기관에 수사의뢰를 해야 겠다는 학부모의 말에 위로와 만류가 아닌 "알아서 하시라"하는 발언을 해 어이가 없었다면서 교사로서의 자질에 대해 개탄을 하기도 했다.

피해학생 학부모는 학교측이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사건을 축소시키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지난 7월초 세종경찰서에 이 사건을 형사고발하고 세종경찰서는 현재 피해 학생과 또 다른 피해 학생 등에 대한 진술조사를 모두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경찰공무원 J씨는 요즘 중고등학교 폭력 사태는 성인 범죄 모방은 물론 심지어 성인조직폭력배들보다 더욱 교활하고 지능적인 폭력을 행사한다며 이들 가해 학생들은 자신들이 소년범에 해당돼 실형을 살지 않는다는 점까지 학습을 해 학교폭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폭력은 범죄행위라면서 엄벌에 처해야 이들이 더 큰 범죄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청소년전문가 K씨는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며 최근 청소년범죄가 갈수록 대담해 지고 같은 반 동급생에 대한 폭력과 금품갈취 등을 하고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워 한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학교측의 폭력대응 매뉴얼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피해학생 학부모와 학생은 해당학교의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 “저희 입장에서 00라는 학생으로 피해를 입은 바 같은 학교는 물론 지역 내 어떤 학교에서도 마주치지 않을 수 있도록 타시도로 강제 전학과 고등학교 진학이후에도 세종에서 학교를 다닐 수 없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학폭위원회에 불참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편집국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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