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3주간 실시… 감염위험 따라 분야별 차등 적용

모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유흥시설 5종 집합 금지

[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는 7일(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대응하여 내일(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7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추가자에 대한 현황도 함께 밝혔다.

지난주 세종시에서는 21명의 확진자가 신규 발생하여, 1일 평균 확진자가 3명에 달하고(11월~현재 총 38명(지역감염 35, 해외입국 3)의 확진자 발생) 총 누적 확진자는 120명이고, 이중 32명이 충청‧3생활치료센터(아산)와 세종충남대병원 등에서 격리치료 중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세종시의 자가격리자는 525명으로, 604명(모니터링 198, 예비 406)의 공무원과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통하여 격리수칙 준수 여부와 증상 유무 등을 확인하고 있다.

세종시는 확진자 발생 경로를 보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하여 인접한 대전시 등으로부터 확진자가 유입돼 감염이 이뤄지는 등 강력한 방역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8일(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며, 세종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내일 0시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28일까지 3주간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실시키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여, 모임이나 약속이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달라지는 사항은,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감성주점, 헌팅포차)은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되며, 이외 시설에 대해서도 운영제한 조치가 강화된다.

노래연습장은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수용 인원이 제한(시설 면적 4㎡당 1명)되며,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며, 음식점은 21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카페(프랜차이즈형 음료전문점뿐 아니라 음료를 주로 판매하는 모든 카페 대상)는 영업시간 동안 내부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또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범위를 모든 실내로 확대하였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일반관리시설에서는 이용 인원 제한이 확대되고, 음식물 섭취 등 위험도가 높은 활동이 금지된다.

이밖에 실내체육시설(헬스장,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은 21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며, 수용 인원을 제한(시설 면적 4㎡당 1명)하며, 결혼식, 기념식, 강연 등 각종 모임과 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개최해야 된다.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독서실·스터디카페는 수용인원 50% 제한, 21시 이후 운영 중단 실시) 등은 좌석 한 칸 띄어 앉기가 시행되며,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시설의 관리자·운영자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중점관리시설은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즉시 바로 해당 시설을 집합금지하는 ‘즉시 퇴출제(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키로 했다.

종교활동의 경우,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활동이 가능하며, 모임과 식사는 금지되며 또한, 우리시는 현재 PC방과 목욕장(사우나 포함) 등에 대해 2단계보다 강화된(PC방 강화 조치 : 흡연실 운영 금지, 입‧퇴실시간 기록 의무화) 방역 조치와 ‘즉시 퇴출제’를 시행 중이며, 이를 28일까지 계속 적용한다고 밝혔다.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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