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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암사 극락보전, 세종시 최초 국가지정 건축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 세종시 비암사 극락보전 보물 지정 예고

세종시 전의면 다방리 소재 비암사 극락보전이 건축보물로 지정 예고 됐다. 극락전 앞뜰에 있는 높이 3m의 고려시대 삼층석탑 정상부분에서 사면군상(四面群像)이 발견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사진=세종인뉴스)

[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문화재청이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 제1호 '비암사 극락보전(碑巖寺 極樂寶殿)'을 지난 24일(목)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비암사의 건물 조성연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17세기 중엽 지방 사찰 불전의 시대특성과 지역색을 잘 간직한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의 가치가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2012년 특별자치시 승격 이후 건축문화재로는 처음으로 비암사 극락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신청했다. 문화재위원회에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보물 지정 예고를 하게 됐다.

극락보전은 세종시 출범 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79호로 지정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집이며, 전내에 아미타불을 안치했고, 불상 위의 닫집과 조각물들은 그 수법이 우수하다.(사진=세종인뉴스)

비암사는 통일신라 말에 도선(道詵)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 오나, 그 뒤의 뚜렷한 역사는 전하지 않고 있지만 조선시대 후기에 편찬된 『전역지(全域誌)』에 비암사가 나오는 것으로 볼 때 그 무렵까지 존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창건설이 있으나 확실한 연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673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 제106호)이 비암사 3층 석탑에서 출토됐고, 지금까지 과거 연기군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비암사를 '삼한고찰(三韓古刹)'로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찰의 창건 시기는 신라시대 등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석상 중 계유명전씨아미타삼존석상(癸酉銘全氏阿彌陀三尊石像)은 국보 제106호로, 기축명아미타여래제불보살석상(己丑銘阿彌陀如來諸佛菩薩石像)과 미륵보살반가석상은 각각 보물 제367호와 제368호로 지정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세종 비암사 극락보전'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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