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법 개정안 처리 진정성과 결기 입증하라

송영길 여당 대표 국회 운영위원장 선출되면 국회법 개정처리 단독 약속 지켜라

[세종인뉴스 서범석 기자] 19일(목)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임승달, 윤대근 / 이하 ‘비대위’)는 여야 모두에게 8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대승적인 결단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또다시 지연될 경우 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며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미사여구와 사탕발림만 난무하고, 그 어떠한 실체와 로드맵도 없이 정치적 공방만 반복되는 것에 대해 대국민 피로감은 누적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방문하였을 때 국회 운영위원장 선출을 전제로 국회법 개정안 단독처리까지도 고려하고 있음을 말한 적 있다. 

또한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도 국민의힘이 먼저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자는 제안을 지도부에 한 적 있다며 그러나, 오늘까지도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 운영개선소위 안건에 오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18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완주 정책위원장은 야당에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결단을 촉구하고,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였지만, 정치적 수사만 횡행할 뿐 정치적 성과나 실체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여야 모두를 싸잡아 비난했다.

비대위는 우선 국민의힘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만 할 것이 아니라 당 지도부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조속히 표명하고, 진정으로 반대하지 않는 것이라면 운영소위 개최를 포함한 의사 일정에 협의하여 8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진정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대표가 세종을 방문하여 운영위원장만 선출이 된다면 국회법 개정안 단독처리도 가능하다는 의지를 확고하게 표명한 만큼, 내년 대선에서 수도권 표심을 의식하여 단독처리는 어려울 것이라는 세평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8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가 어려울 경우 단독처리까지 불사하는 결기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더 이상 지리한 정치적 공방을 묵과할 수 없다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가 더 이상 지연된다면 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며,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560만 충청인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서범석 기자  sbs78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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