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세종,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대한민국 행복1번지를 만들겠다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21일(목) 10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3선출마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시장은 민주당 시장경선을 하루 앞둔 21일 3선출마 선언을 하고 민주당내 권리당원(50%)과 시민들로(50%)구성될 경선 선거인단의 표심을 겨냥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결연한 마음으로 민선4기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출마를 결심하는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면서 세종시 출범 과정을 회고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의 첫 걸음인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이 제정되던 순간, 그리고 안타깝기 그지없던 행정수도 위헌 결정과 행정도시 수정론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면이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진다면서 세종시 출범과정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2003년 자신을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 단장으로 세종시와 인연을 맺게 해주신 故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며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또 노 대통령께서는 2005년 12월 30일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자신의 넥타이를 고쳐 매주시며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인 행복도시, 지금의 세종시를 잘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을 회고하며 자신이 세종시장으로서의 적임자임을 나타냈다.

이어 세종시는 2007년 7월 착공 이래 15년만에 인구 38만명의 중견도시로 성장하였다면서 현재 정부기관 47개와 국책연구기관 16개가 이전해오는 등 온 국민이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고, 희망이라며, 이제 마무리만 남았다면서 행정수도 세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복1번지’로 만들기 위해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출마 당위성을 발표했다.

이어 자신은 민선 3기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대한민국 행복1번지 세종’을 만들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6대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수도로 만들겠습니다.

대선에서 여러 후보들이 공약한 것처럼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여,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겠습니다.

헌법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문화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세종미디어단지를 조성하고 국내 유수의 언론사를 유치하여, 미국 워싱턴D.C.처럼 정치‧행정은 물론 언론 중심지로도 발전시키겠습니다.

둘째, 세종시 안팎으로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하고, 시민 누구나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발맞춰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신도시와 읍면지역의 이동 편의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대전과 청주, 서울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고, 고속도로 IC를 추가 설치하겠습니다.

집 없는 시민 누구나 내집을 가질 수 있도록 2030년까지 공동주택 10만호를 추가 공급 하겠습니다.

주택청약제도를 개선하여 세종시민 공급비율을 확대하고, 공무원 특별공급제도 폐지에 대한 대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세종시의 특성에 맞는 신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족기능을 확충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을 계기로 마이스산업, 미디어콘텐츠, 문화예술 등 ‘행정수도형’ 3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자율주행자동차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습니다.

세종 스마트국가산업단지에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 연구기능 및 관련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넷째, 도시와 농촌의 상생과 균형발전을 가속화하겠습니다.

세종형 로컬푸드운동과 청춘조치원사업을 한 단계 더 진일보시켜, 읍면지역의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하고 인구가 늘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읍면지역의 도로 교통과 주택,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농촌주민도 도시민 못지 않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코로나 이후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돕고,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먼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신도시 상가 업종규제를 완화하고,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활기찬 ‘청년수도 세종’이 될 수 있도록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여 주거안정을 돕고, 창업과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여섯째, 세종시민 누구나 수준 높은 문화예술과 책임 복지를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호수공원 일원의 국립박물관과 예술의전당 등을 묶어 세계적인 문화예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정치‧행정수도 세종을 대표하는 관광문화자원으로 키우겠습니다.

세계 수준의 공연을 유치하고,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과 전시, 참여와 활동 기회도 더욱 늘리겠습니다.

실내체육관과 국제규모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유소년 야구대회 등 전국단위 스포츠 경기를 유치하겠습니다.

서범석 기자  sbs78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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