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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장남들 보전 시민모임, 장남들 보호조치 필요 촉구지난 25일 장남들 보전지역에서 멸종위기종 뜸부기 확인

세종시 장남평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뜸부기 확인

장남들 농경지에서 확인된 뜸부기(사진제공=장남들보전시민모임)

[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장남들 보전지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금개구리, 맹꽁이, 대모잠자리, 물방개의 서식이 확인된 ‘장남들’은 겨울이면 흑두루미가 월동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큰기러기(멸종위기 2급), 큰고니(멸종위기 2급)를 비롯한 큰 새들뿐만 아니라, 참새보다 작은 쇠검은머리쑥새(멸종위기 2급)를 비롯해 수많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관찰된다고 한다.

지난 25일 장남들 보전지역에서 장남들 보전 시민모임은, 뜸부기(천연기념물 제446호,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을 확인했다. 과거 전국적으로 분포했으나, 현재는 각종 개발과 도시화에 따른 논과 습지의 감소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번식지가 급감하고 있다.

뜸부기는 두루미목 뜸부기과의 조류로 뜸부기속에 속한 유일한 종이다. 논이나 습지에 서식하며 아침과 저녁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낮에는 주변 물가나 구릉의 풀숲 또는 논 부근의 덤불 속에 숨어 지낸다.

곤충류, 어류, 양서류, 풀이나 식물의 종자 등을 먹고, 둥지는 논에서 벼 포기를 모아 만들거나 주변의 풀숲에서 풀줄기나 잎을 이용해 접시 모양으로 엉성하게 만든다. 6~7월에 번식하며 한 배에 3-5개 알을 낳는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경기도, 충청남도에서 등 넓은 농경지가 있는 지역에서 관찰되는 드문 여름철새로, 세계적으로는 일본, 타이완,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반도, 스리랑카 등지에 분포한다.

장남들 보전 시민모임은, 이번에 관찰된 뜸부기는 1년생으로 장남들에서 번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개발되기 전 ‘장남평야’에서는 뜸부기는 어렵지 않게 관찰되는 종이었다. 하지만 장남평야의 다양한 개발로 관찰되지 않았다. 보전지역으로 일부 남겨놓은 농경지를 제외한 주변이 생태공원을 만드는 공사로 어지러운 상황으로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 다만 시민들의 보전활동과 모니터링활동이 의미있는 활동이 있었음을 증명했다고 할 수 있다.

10여년동안 헤어졌던 가족을 만난 듯한 반가움을 느끼지만 걱정도 앞서는 게 사실이다. 장남들과 금강을 이어주는 생태통로는 임시로 설치된 공사용도로에 가로막혀 있고, 주변지역 공사는 진행중이다. 뜸부기가 장남들을 찾은 것은 기적에 가깝다.

뜸부기와의 만남은 ‘장남들’에 남겨진 작은 농경지가 보전지역으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보전지역이 금강, 전월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원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도로구간은 자동차만 다니는 도로가 아닌, 사람과 뭇생명들이 함께 다니는 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세종’은 다양한 생물들이 어울려 살 수 있는 공간이며, 그 속에서 사람도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세종시와 행복청이 장남들을 보전하고 생태공간으로 유지할 수 있는 대책들을 시민들과 논의하고 준비할 것을 촉구한다.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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