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관내 12개 고등학교별 「2015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22일 홈페이지(http://www.sje.go.kr)를 통해 발표했다.

 시교육청의 이번 고입 요강은 중학교 성적 우수 학생들을 전체 고등학교로 고루 배치함으로써 학교 간 서열화를 방지하고 동시에 고교 상향평준화를 도모하고자 지난해까지 실시되던 성적우수 우선선발전형을 폐지한 것이 핵심이다.

 이는, 이미 여러 차례 고교서열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교육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하자는 최교진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전형을 통해 내년 3월 1일 개교하는 신설학교를 포함한 세종시의 12개 고등학교에 총 2156명(정원 외 선발 인원 제외)을 선발하기로 했다.

 유형별로는 지역선발 우선전형 66명, 사회통합 우선전형 52명, 인성분야 우선전형 16명, 효행분야 우선전형 12명, 일반전형 2010명을 모집한다.

 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세종 국제・하이텍고 및 조치원여고 특성화, 성남고 예술계열이 전기학교로 구분돼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에 걸쳐 원서를 접수하고, 자율학교인 세종고가 후기 1차로 12월 8일, 자율형공립고인 한솔고를 포함한 그 밖의 학교들은 후기 2차로 12월 29일 원서를 각각 접수하게 된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육수요자들에게 관내 고등학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학교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이달 말쯤 전체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 대상으로 ‘고교홍보자료’를 보급할 예정이다.

세종인뉴스 기자  webmaster@sejong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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