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외국인 근로자와 친구맺기 ‘M-Buddy 프로그램’ 마무리

▲ “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오픈 마음과 글로벌 마인드”를 실행하는 선문대학교

[아산=세종인뉴스/자체] 김부유 기자 =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다문화인재양성특성화사업단(단장 손진희교수) 국제협력분과사업의 일환으로 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학생들과 외국인 근로자가 친구를 맺어 다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교류하며 소통하는 ‘M-Buddy 프로그램’을 2015년 5월부터 진행하여 지난 25일 마무리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선문대학교 남부현 교수(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가 동천안직업학교(교장 최미덕)와 MOU 체결 후, 학생들에게 다양한 인종, 종교, 민족 등의 배경을 가진 외국인들과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며 타문화를 배우고 향후 다문화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안내하고자 함에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지난 5월부터 동천안직업학교로 찾아가는 공식적인 모임을 3차례 진행하였고 학생들은 버디 친구와 수시로 비공식적인 네트워크(SNS)와 만남을 통해 상호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M-Buddy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마다 자신의 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였고, 10월 25일 최종 모임에서는 자신들이 어떠한 변화가 있었고 무엇을 깨달았는지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외국인 근로자 친구들도 순수하고 성실한 선문대 학생들을 만나 한국 문화도 더 잘 알고 외롭고 힘든 한국생활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모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서로가 배려하고 이해하는 M-Buddy 친구관계는 지속된 전망이다. 이 활동을 계기로 일부 학생들은 다문화 창업동아리를 만들고 다문화 학생, 학부모, 여성, 근로자 등과 함께 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25일 공식적인 모임을 마무리 하며 문화체험 활동으로 베트남 식당을 방문하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다. 이 활동에서도 다시 한 번 문화와 종교의 차이를 이해 하는 시간이 되었다. 소고기를 먹지 않는 힌두문화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생선을 넣은 베트남 쌀국수를 요청하였다. 주문하며 모두를 배려하지 못한 우리를 다시 한번 반성하고 생선을 넣은 쌀국수를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저녁시간과 아쉬움으로 다음을 기약하는 마무리모임이 되었다.    

M-Buddy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학생들과 함께한 남부현 교수는 일요일에도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할애 한 학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표현과 더불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오픈 마음과 글로벌 마인드”를 가질 것을 요청하였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