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동서관통도로 예산 400억 원 소요

▲ 조치원읍 숙원사업인 동서관통도로 개발 위치도(사진제공:청춘조치원과)

[세종=세종인뉴스/자체 ] 김부유 기자 = 경부선 철도를 사이에 두고 양분된 조치원 지역을 잇는 동서연결도로의 윤곽이 나왔다.

세종시는 지난 28일 오후 조치원읍사무소 대강당에서 동서연결도로 타당성조사 관련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6월 ㈜장맥엔지니어링에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맡겨 그동안 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날 주민설명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4가지 안이 제시됐는데 그 중 1안인 동쪽의 ‘세종효성병원’에서 서쪽의 ‘세상의 빛 교회’ 앞을 연결하는 안이 가장 유력하게 논의됐다.

이 안은 청주로 연결되는 허만석로(국도36호)와 대첩로(국도1호선과 연결)를 동서로 이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 밖에 3가지 안은 공사구간이 길고 연결도로가 별도로 필요하거나 지하도로와 중복되는 등 1안 보다 효율적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서연결도로는 경부선 철도로 인한 조치원읍의 분리 및 단절을 해소해 교통체증도 없애며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이 지역의 숙원사업이다.

그러나 이날 설명회를 진행 하면서 동서간 도로 관통 도로 공사 예산 확보등에 관한 설명이 없던 점과 이 사업 구간 시행전에 현재 조치원 100인 발전위원회 요직을 맡고 있던 B모 인사의 토지가 있어 그쪽으로 도로가 뚫릴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났던 점으로 위 다른 2,3,4안은 생색내기용 비교라는 비판도 일부에서는 나오고 있다.

현재 효성세종병원 인근은 철도가 가로막고 있어 개발등이 되지 않아 부동산 가치가 높지 않지만, 동서관통 도로 개통시 땅값은 물론 건물 가치도 상승되어 인근에 토지와 건물을 갖고 있는 소수의 인사들은 상당한 혜택을 보게 된다.

29일 오전 기자와 통화한 청춘조치원과(과장 김성수)는 위 4가지 안중 1안으로 결정이 된다면 공사비 380억으로 포함 실시설계비등 대략 4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청춘조치원과 담당 사무관은 밝혔다. 소요재원 400억 원은 전액 시비로 마련이 될 계획이다.

공사 추진은 금년안으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2016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 초 공사착공을 할 계획이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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