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국회의원 이해찬 발언 구설수 올라

세종시 “이해찬 의원은 염치 좀 가져라”

▲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유한식)

[세종=세종인뉴스/자체] 김부유 기자=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유한식)은 지난 11일 “이해찬(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의원은 지난 10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세종시 공무원을 포함한 시민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의 미래전략과 공직자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 중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을 겨냥 “일의 경중과 선후를 따지지 않는 지도자와 공무원이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이해찬의원은 “염치좀 가지라”는 논평을 밝혔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그에게 다시 되묻고 싶다. 국무총리 시절 산불이 나서 낙산사가 불타오르며 국민들이 위험에 빠진 상황에서도 골프를 치고, 호우로 비상 상황이 발생하고 남부지방에 막중한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제주도까지 날아가 골프를 치고, 3.1절에도 골프를 치러가는 모습이 정상적인가? 본인의 표현을 빌려 말하면 지도자 혹은 공무원으로서 가장 큰 민폐덩어리 아닌가?” 반문하며 꼬집어 비난했다.

세누리당 세종시당은 또 “공무원도 골프를 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상황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국민의 공복으로서의 가장 바람직한 자세이다. 국가가 어려움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일국의 국무총리가 골프장에서 사업가들과 희희낙락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한 “4대강 사업에 대한 비판 역시 같은 당 안희정 지사는 4대강 물 좀 퍼 가자는 등 각종 가뭄해결에 노력을 하는 상황에서 혼자만 못 쓰는 물이라며 괴변을 토해내는가? 그럼 안희정 지사는 못쓰는 물을 수백억의 혈세를 들여 퍼 날르자는 것인가?.”반문하며 안희정 지사까지 거론했다.

그러면서 “남에게 충고를 하고 조언을 하려면 최소한의 염치가 있어야 한다. 국무총리, 국회의원하면서 골프놀이에 빠져 있던 양반이 어느 날 돌아와 일의 경중과 선후를 따져서 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다.”며 “내년 총선에서 지역민의 선택을 받기 전에 염치를 좀 아는 사람이 먼저 되었으면 한다.”고 충고했다.

지난 7일 본보에서 “세종시 총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6선 의원으로 24년여를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는 이해찬의원은 다른 당 정치 신인에게도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세종시 정가에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위원장 이해찬)

2012년 대선과 지난 4·29 재보선 및 10·28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에게 전패를 당하였다. 이런 가운데 리얼미터 11월 첫주 여론조사 결과(지난 11일 본보 정당지지도 새누리 상승,새정치 하락 관련보도 참조)전국 지지율에서 새정연은 새누리당의 반토막에 머무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세종시는 약20% 초반의 당지지율(지난 7일자 세종in뉴스 여론조사결과 보도 참조)을 보이고 있어 이번 이해찬의원의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과 일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일반 시민들의 평가이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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