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적국민정당 "야당정치인 국민앞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 개혁적국민정당 천정배위원장이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야당을 이끌어 온 정치인들은 국민 앞에 책임지고 물러나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합니다”

[국회=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지난 18일 개혁적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출범 시키며 신당창당을 선도하고 있는 천정배위원장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는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이 위기의 한국을 구하고 국민들께 희망과 행복을 만들어 드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천정배위원장은 "민심은 이미 수명을 다해가는 정당을 완전히 떠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한 작심 발언을 하며, 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온갖 폭압과 실정에 맞서 한 번도 제대로 싸우지도, 실정을 견제하지도 못하는 정당이 된지 오래라고 밝혔다.

또한 야당은 주거비폭등, 서민증세, 민주주의 후퇴로 신음하는 다수 국민들의 고통과 분노를 전혀 대변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가치와 소신을 선명하고 당당하게 밝히지도 못하고, 설령 주장이 있어도 말로만 외칠 뿐 실천은 없는 정당이라고 표현하였다.

천 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만 해도 새누리당은 노인기초연금 같은 공약들을 구체화시켜 제시한 반면에, 야당 후보진영은 뚜렷한 복지전략도, 뚜렷한 성장전략도 제시하지 못했다. 야당은 지금도 자신들의 기득권과 패권을 지키는 데에만 적극적이라며 맹비난을 하였다.

야권이 수권세력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서 수구세력을 제압하고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근본적 혁신을 이룩해야 한다. 새정치연합을 해체하는 창조적 파괴 수준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 연대는 그런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며, 친노 독점에서 문‧안‧박 세 계파의 연합으로 당권을 나누겠다는 정도의 발상으로는 총선 승리를 전혀 기대할 수 없으며, 국민에게 실망만 드리게 될 것이며, 기득권 청산 없는 짜깁기 연대를 국민들은 결코 바라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 “야당을 이끌어 온 정치인들 모두가 국민 앞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개혁적국민정당 추진위원회

이날 천 위원장이 밝힌 근본적 혁신의 목표와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강한 야당을 건설해야 한다. 수구세력의 독점 독식, 시대역주행 및 불통과 제대로 싸울수 있는 야당,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쩔쩔매게 할 두려운 야당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선명한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닌 수권대안 정당을 건설해야 한다. 민생·경제문제 등 시대적 과제들에 대해 정책적 가치와 비전을 선명하게 세우고 수구진영과 차별화를 이뤄내며 정치력과 정책능력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야권의 주도세력 교체가 선행돼야 한다. 지금까지 야권정치를 주도해 온 정치인들은 패권주의, 패거리정치에만 유능할 뿐 새누리당과 수구정권을 넘어설 수 없는 낡은 세력임이 입증되었다. 이제 우리는 국민의 삶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분투해온 새로운 인물들이 주축이 되는 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천 위원장은 또, 강한 야당‧수권정당을 창조하기 위한 혁신방안으로서 우리는 먼저, 사회개혁의 역사적 과제를 외면하고 국민에게 제시할 비전을 상실한 채 패권 패거리 권력정치에만 몰두하며 야당을 이끌어 온 정치인들 모두가 국민 앞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하며, 그럴 때만 야권의 혁신과 총선승리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그 연후에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소임을 다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적 인물들을 주축으로 새롭게 야권의 주도세력을 세우는 데에 합당한 정당체제 재편과 개혁공천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우리는 정치혁명의 역사적 과제를 직시하고, 어떤 유혹에도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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