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號 “ 신당통합추진위원회” 성대히 출범

부산3선 조경태의원과 유성엽의원등 참여

▲ "국민이 이미 버려서 사망한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신해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도리이고, 여러분은 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는(미련) 과감히 버려 버리고 신당을 지지해 줄 것을 역설하는 박주선의원(사진=Cnn21 방송 김주석기자)

[광주=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문ㆍ안ㆍ박 연대를 사실상 거부했다. 당을 혁신하는 데에 미흡하다는 주장을 하며, 천정배 신당등과의 통합을 비롯, 통합적인 국민저항체제를 구축 하고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열자고 역제안 했다. 문재인 대표가 주도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이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린 안철수의원의 답변은 공천권을 나눠먹자는 문 대표의 “당근”을거부한 것이다. 한편 29일 오후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주최측 추산 5,0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야권 통합신당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가 성대히 출범하였다.

통추위는 지난 한달 여간 박주선 의원을 중심으로 각계의 인사들을 두루 접촉하여 통합신당추진에 동의하는 총 33명의 참신한 인재들을 추진위원으로 영입하였으며, 박주선(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궁(CJB청주방송 대표, 前SBS보도제작본부제작보도국장), 이영훈(前한국JC회장) 추진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하였다.

이날 통추위 행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정대철 상임고문과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유일 3선조경태의원과, 유성엽 의원(새정치,정읍) 유선호·장세환 전 의원과 민주당 김민석 새로운시작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했고, 신민당 박준영 창당준비위원장은 축전을 보냈다.

▲ 조경태 의원은 축사를 통해 "아무리 송곳이 뾰족하더라도 뒤에서 밀어주는 힘이 없으면 얇은 종이 한 장 뚫어낼 수가 없다"며 "언제부터인가 우리 야당이 길을 잘못 가고 있는데도 뒷짐 지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제 떨쳐일어나야 한다"며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가르쳐주신 '행동하는 양심'을 여러분들께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사진=Cnn21 방송 김주석기자)

통추위의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된 박주선 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신당 창당의 당위성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박주선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절호의 기회를 맞아 국민의 기대를 안고서 새누리당을 대체하는 대안 정당으로서 역할을 해야 함에도, 과연 국민은 새정치연합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느냐"며 잘못과 범죄는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이 짓고 있음에도 회초리와 벌은 새정치연합이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하고 새누리당에 희망을 가질 수 없다지만, 이제 새정치연합을 바라보면 더더욱 한심해서 차라리 이 상태가 낫지, 새정치연합에 기대와 꿈을 가질 수 없다는 게 국민 대다수의 생각이라며, 이래서야 새정치연합이 새누리당 정권을 2년 후에 교체할 수 있을 것이며, 총선에서 박근혜정권의 실정을 심판할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새정치연합을 가리켜 민주국가에서 민주가 없는 패권정당, 현실성이 없는 수구좌파진보정당, 만년 야당에 만족하는 기득권 정당, 소리와 구호만 요란할 뿐 실천과 행동이 없는 무능 정당, 선거에서 이길 수 없는 불임정당이라고 규정하며 "국민이 이미 버린 새정치연합을 대신해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도리"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 통추위 출범식에 참석한 정대철 새정치연합 상임고문등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Cnn21 방송 김주석기자)

통추위 출범식이 서울이 아닌 '야권의 심장'이자 '새정치연합의 뿌리'라 불리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게 된 의미부여는, "호남은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도 없었을 것이라는 충무공 이순신의 말)라는 역사의 평가를 받았던 지역"이라며 "이제 우리 손으로 정권을 바꾸고 적폐를 시정해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호남이 자존심과 긍지를 가지고 지혜와 용기로서 사명과 책무를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지역을 핵심 지지 기반으로 하고 대한민국 역사 발전의 기지로 삼아야 할 새정치연합은 아무런 힘도 없고 혜안도 없기 때문에 속수무책"이라며 "호남이 똘똘 뭉쳐서 서남해안 시대를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꿔가기 위해서는 신당을 출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박주선 공동위원장은 "오늘 신당추진위의 출범은 박주선 신당을 출범시키는 것이 아니고, 천정배·박준영·김민석 등 세네 사람만의 정당을 추진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정치인의 양심인 조경태 의원과 행동하는 양심의 표상 유성엽 의원 등 새정치연합을 대신해서 새로운 정당을 출범시켜 대한민국 역사를 바꿔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무에 불타오르는 모든 분들이 참여해서 이룩해야 할 신당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새로운 정당을 만들려고 한다면 대통령 주자급의 인물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3김 시대에나 있었던 흘러간 전설 속의 동화 같은 이야기라며 그동안 어떤 시대에도 국민이 나서서 기존의 정당을 해체하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라고 명령하는 시대는 없었지만, 지금이 이런 시대 라고 일축했다.

박 공동위원장은 이제 모두가 국민의 여망에 따라서 국민의 명령을 받잡는 겸손한 자세로 모든 추진 세력이 하나가 돼서 통합된 새로운 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 고달픔을 대변해주고 새로운 희망과 꿈을 키우는 정당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축사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정대철 고문은 "나도 김대중 대통령을 평생 모시고 했지만 (새정치연합) 이 당을 가지고는 안 되고 리셔플, 다시 재정비를 해서 신당을 만들어가면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가능성이 있다"며 "문재인 대표가 호남에서 지지율이 5%가 됐는데도 아직 앉아 가지고 뭘 또 하겠다 하시는데 참 걱정"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야권통합신당이 공식출범 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측은 천정배신당과 박주선호 야권통추위를 “찻잔속의 미풍”운운하면서 평가절하 하고 있지만 이미 호남권역 의원들은 상당수가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사실상 지지기반의 핵심이었던 호남권에서 전멸할 위기에 놓임은 물론 호남 유권자 지지성향의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에서도 상당수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 유성엽 의원(새정치연합 전북도당위원장, 정읍)은 문재인 대표가 올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완패를 했고, 이번 10월 28일 재보선에서도 참패를 했다며 계파패권주의에 사로잡혀 계파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당을 엉망진창으로 이끌고 있다고 질타했다. 문재인 대표는 백의종군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표가 깨끗하게 사퇴하고 대혁신의 세대교체형 조기 전당대회를 반드시 열어서 이 야권을 크게 하나로 묶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주선 공동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통합신당이 추구해야 할 3대 비전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며 통추위원 명단을 공개하였다.

첫째,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정당

둘째, 국민의 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지역·계층·세대·성별 차별없이 국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복지·행복사회를 만드는 정당

셋째,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시대를 주도하는 정당

넷째, 국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정책을 창안 ․ 제시하는, 수준 높고 유능한 정책정당

다음은 박주선 공공위원장이 밝힌 통합신당 추진위원명단이다.

※ 가나다순

<고문>김원욱(前광주매일신문사 사장, 前광주영어방송 사장,5.18 기념재단 이사), 노성만(前전남대 총장,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순천성가롤로병원장), 라종일(한양대 석좌교수,前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국정원 제1차장,주영대사, 주일대사,우석대학교 총장), 최재승(제14,15,16대 국회의원(3선),제16대 국회문화관광위원장,대통령직속방송개혁위원회 간사위원,아태평화재단 이사)

<공동위원장>박주선(국회의원(3선), 민주당 최고위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궁(CJB 청주방송대표, 前SBS 보도본부 보도제작국장), 이영훈(제60대 한국JC회장,에이티케이테크회장)

<추진위원>김상찬(前한국법학회 회장),김영규(前여수시의회의장),김영일(前불교방송사장),김원기(1984년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김은상(예비역 육군 소장, 前육군3야전군 사령부 부군사령관,육군포병학교장, 제28보병사단장),김진영(前광주일보 사장),김혁종(前광주대 총장),동방영만(남북경협신문 발행인(사)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이사장),문일석(브레이크뉴스 발행인),박기종(광주지구 한국JC특우회장),박주원(前안산시장),서용규(광주장애인총연합회 회장),안종운(前농림부차관),양윤녕(민주당 부대변인),유주상(법무법인해냄 대표변호사),이강수(前고창군수 3선역임),이미현(4월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사) 독도중앙연맹 사무총장),이승훈(세한대학교 총장),이윤자(前광주광역시 부시장),장정우((사)창작미술협회 운영이사),조애옥(㈜한국에텍 대표이사),최규철(광주예총회장),최선희(광주전남 여성벤처기업협회 회장),최창호(방송인),홍승태(대통령직속방송개혁위원회 위원)

▲ 주최측 추산 5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통합신당추진위원회.(사진=Cnn21 방송 김주석기자)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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