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이해찬의원의 거취는 아무도 몰라

집권여당의 면모를 보여준 새누리당 유한식 위원장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와 안민석의원이 세종시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자료사진)

[세종=세종인뉴스/자체] 김부유 기자 = 두 차례 연기군수와 초대 세종시장을 지낸 새누리당 유한식 전 시장은 30일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하여 30일 오후 불출마 선언을 하였다.

유 전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의원이 되어 세종시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려는 생각과 계획을 가져왔었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격려와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그러나 자신의 총선 출마보다는 지금까지 맡고 있는 세종시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으로서 새누리당 후보가 국회의원에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는 것이 저에게 맡겨진 시대적 사명임을 깊이 느꼈기 때문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전 시장은 “총선 불출마를 해서라도 저를 대신해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는 좋은 후보를 세우는데 밑거름이 된다면, 저로서는 더없이 큰 보람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백의종군 하는 자세로 모든 것을 헌신하여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는 데 하나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작지만 대한민국 17번 째 광역도시로 정부 행정부처 대다수가 자리잡은 행정중심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의원의 지역구인 세종시는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춘희시장과 역시 같은 당 성향의 최교진 교육감이 당선되고 세종시의회 의원 15명중 9명의 당선자를 내어 명실공히 세종시의 집권 여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은 내년 총선과 관련하여 현직 이 의원이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정치행보를 보여 활발한 후보군이 있는 새누리당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의원측은 당 혁신위원회로부터 백의종군으로 불출마 요구와 당 지지세가 낮은 열세지역 출마를 요구받고 있지만 이를 거부하고 총선에 나갈 것임을 밝히고 있다.

▲ 이해찬의원의 열세지역 출마를 요구하는 새정치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자료사진)

그러나 수차례의 여론조사등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고, 세종시 역시 새누리당에 비해 반토막에 불과할 정도로 지지율이 낮은 상태에서 이 의원 역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에게 오차범위이기 하지만 지는 것으로 나와 충격을 준바 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 후보로는 현직의 이 의원과 경찰대 출신의 유재호 전 충남도교육청 감사관이 거론되고 있다.

새정치연합 세종시당측 H모 당원은 조만간 이 의원의 거취에 대한 중대 결심이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전하며 현재 세종시당은 당 지지율과 당직자 일부가 불미스러운 소문에 휩싸여 있는 상황등에 대해 시당위원장인 이 의원에게 정확히 전달이 되지 않아 시당 전반에 관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아 매우 우려스럽다는 말을 했다.

그는 또 이대로 가다가는 박주선 의원과 천정배의원등이 추진하고 있는 호남발 야권 신당 창당이 세종시까지 여파를 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보장 할 수 없어 당원 일부는 벌써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30일 새누리당 유한식 前세종시 초대시장의 총선 불참 선언으로 현재 새누리당 출마 예정 후보인 3명중 前중앙지검 검사 김동주 변호사는 내달 5일 14시에 세종시 홍익대학교 아트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청와대의 朴心을 받고 있다는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 박종준씨는 19일 14시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농심관에서 출판기념회가 예정되어 있고, 국회 입법연구회 상임부회장인 조관식씨는등까지 합세한 세종시 총선준비는 새누리당 후보간의 치열한 경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로 주목 받고 있던 유한식 前초대시장은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불출마 선언으로 새누리당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반면 현직 국회의원인 이해찬의원은 당내 혁신위원회로부터 불출마와 열세지역 출마종용을 받고 있어 입지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내년 총선과 관련하여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이 없어 지지자들을 속태우고 있다.

편집국장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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