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험비 전술차량 배치 시작

▲ 기갑수색 차량(사진제공=방위사업청)

[서울=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형 '험비(HMMWV·고기동 다목적 차량)'인 소형전술차량이 야전에 배치된다. 이들 차량은 미국의 대표 군용차량인 험비처럼 지휘, 관측, 기갑수색, 정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16일 방위사업청은 제9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2021년까지 3,300억 원을 투입해 소형전술차량 2,100여 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들 차량의 최고속도는 시속 135km로 미국 험비의 최고속도인 시속 113km를 능가하면서도 생산 비용은 더 낮다. 소형전술차량은 차체에 방탄기능이 있어 북한군의 소총 공격을 막아낼 수 있고, 지붕과 바닥은 지뢰와 포탄 파편을 방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형전술차량은 2012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정부투자, 업체주관으로 개발됐다. 운용시험평가에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본격 양산에 들어가게 됐다.  내년에는 초도 양산 물량 63대가 실전 배치된다.

▲ 8인승 지휘차량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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