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마저 떠나야 하는 폐쇄적 친노패권주의

더민주의 미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

▲ 지난 10일 국회에서 (가칭)통합신당 창당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 박주선의원

[국회=세종인뉴스/자체] 임우연기자 =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주선 의원은 "건전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융합하는 중도개혁 민생정당을 지향하겠다"고 밝히며 신당 창당 준비에 박차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신당 창당준비중인 박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야당의 산 증인이며 원로인 권노갑 고문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였다며, 평생을 야당에 헌신과 희생으로 일관해 오신 권노갑 고문의 탈당을 바라보며 안타까움과 착잡한 심경을 가눌 길 없다는 심경을 밝혔다.

올해 팔순을 넘긴 야당의 원로께서 무슨 정치적 영화를 누리겠다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을 결행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원로의 충언과 직언마저 귀 닫고 자신들의 기득권만을 추구하는 친노세력의 패권적 행태가 결국은 야당의 원로마저 짐을 싸게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며, 폐쇄적 친노패권세력의 무신무의(無信無義)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오늘 권노갑 고문의 탈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은 호남과 완전히 결별하게 되었으며 친노와 운동권만 남아있는 운동권 좌파정당으로 전락하였다고 밝히며, 화무십일홍, 권불10년이라는 말처럼 그들의 미래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뿐이라고 강력하게 성토 하였다.

박 의원은 오늘 탈당이라는 어려운 결심을 한 권노갑 고문이 야권의 재편과정에 큰 어른의 역할을 다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현재 작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너 갈래로 진행되는 신당 창당세력의 통합을 중재하여 제대로 된 수권대안정당이 건설될 수 있도록 원로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고대한다고 권노갑 상임고문의 탈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을 상징하는 동교동계의 집단 탈당과 함께 남은 호남권 의원등의 탈당이 줄지어 예고되어 있는 가운데 호남권의 동력을 완전 상실하게 될 위기에 놓여있다.

▲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는 권노갑 더민주당 상임고문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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