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인재 영입 경쟁에 대한 어느 정치 신인의 소감

▲ 새누리당 김동주 예비후보(자료사진)

[세종=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의 인재 영입 경쟁이 연일 보도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김동주 예비후보는 인재영입 경쟁 현상에 대한 예비후보로서의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은 김동주 예비후보는 기고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권에 참신한 인물이 등장하는 것은 구태 정치 문화를 타파하고 낙후된 정치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있어서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반복되는 반짝성 인재 영입의 이면에 놓인 우리 정치권의 고질적인 병폐를 생각하면 이러한 영입 경쟁을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또 그동안 정치권은 국가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여야 하는 본분을 망각하고 계속해서 분열의 정치를 해온 끝에 최근에는 제1 야당이 둘로 쪼개지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또한 선거구 획정 문제를 비롯하여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중요 법안이 수두룩하고, 경제 불황과 안보 위기 등 대내외적인 주요 현안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정치권의 무능과 직무유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의견을 밝혔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인재 영입에 열중하는 것은 정치 발전을 이루기 위한 순수한 의도라기 보다는 정치권의 분열상으로부터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기교적인 수단에 불과해 보인다며, 유력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한 치유와 통합의 정치가 아니라 일신의 정치적 성공을 위한 분열의 정치를 추구하는 한 아무리 좋은 인재가 영입되더라도 정치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그간의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실한 내용물을 그대로 둔 채 포장지만 바꿔서 유권자를 현혹시키려고 할 것이 아니라, 편가르기와 발목잡기 등의 고질적인 병폐를 타파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등 본질적인 정치 개혁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본질적인 개혁을 외면한 채 인재 영입만을 서두르는 것은 암환자에게 단순히 포도당 주사 처방을 하는 격으로, 최근 부실 검증에 따른 인재 영입 취소 사례는 정치권의 잘못된 접근법에 따른 예고된 후유증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스스로에 대한 평가에서 김동주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부 검사 및 금융위원회 법률자문관 등을 지낸 금융 전문가이자 새누리당 정치 신인으로서 양질의 정책을 개발하고 치유와 통합의 정치 문화가 정착되도록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 당 등에서 인재영입 경쟁을 벌이는 일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밝혀왔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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