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암행 순찰차 납시요!

경찰청, 위장 순찰차량 도입 운영 발표

▲ 암행순찰차 시범운영에 사용될 차량 시안(이미지 제공=경찰청)

[서울=세종인뉴스] 김부유기자= 경찰청(청장 강신명)은 암행 순찰차 시범운영 계획과 관련해 1단계로 3월부터 6월까지 경부고속도로에서, 2단계로 7월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영동 및 서해안고속도로까지 확대한 뒤, 내년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주간에 한정해 전용차로 위반과 갓길 운행 등 노출 단속이 어려운 얌체운전과 급제동 등 사고 위험이 높은 난폭운전을 주로 단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행순찰차에는 대형 경찰 마크 대신, 탈부착이 가능한 소형 경찰 마크가 차량 측면에 부착된다. 또 경광등·전광판을 차량 내부에 설치해 외형상으로는 순찰차라는 사실을 눈치채기 어렵게 했다.

경광등은 앞뒤 유리 상단과 라디에이터 그릴 안에 숨겨져 있고, 전광판도 뒷유리 안쪽에 설치돼 단속 대상 차량에 ‘정차하세요’ 등의 문자를 보여준다. 또 차량 내부에 설치된 블랙박스는 위반행위나 단속과정을 녹화해 교통질서 계도 차원의 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블랙박스를 전면 유리에 설치해 위반행위 단속과정을 녹화하고, 블랙박스에 녹화된 단속 영상을 적발된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암행 순찰차는 주간 시간대에만 운용된다.

경찰은 시범운영에 앞서 고속도로에서 전광판과 플래카드, 포스터 등으로 암행순찰차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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