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새누리당 합의 파기

[국회=세종인뉴스/자체]  김부유 기자 =  29일 국회 본회의가 또 다시 무산되면서 사전 합의된 원샷법 역시 함께 무산 되었다.

▲ 또 다시 무산된 국회본회의(사진은 안개에 휩싸인 국회=사진 김부유 기자)

앞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된 2+2 회동에서는 원샷법과 관련, 큰 이견을 보이지 않아 본회의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됐다.

더민주가 지난 21일 적용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조건으로 쟁점이 됐던 10대 기업집단을 수혜대상에 포함시키는 안을 수용하면서 여야는 국회본회의를 열어 처리키로 결론을 낸 상태에서 오늘  본회의를 앞두고 더민주 의총은 강경파를 중심으로 선거구 획정 없이 여당이 원하는 원샷법만을 통과시켜선 안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어 새누리당과 사전 합의한 소위 원샷법을 파기했다. 이날 사전 협의된 새누리당 합의한 원샷법 처리 파기는 더민주 박영선 의원과 김기식 의원 등이  '원샷법이 경제살리기법이 아닌 삼성특혜법' 이라고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무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및 북한인권법을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한 뒤, 본회의 산회 뒤 4인 회동에서 선거구획정과 쟁점법안 등을 추가로 논의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예정되었던 국회 본회의는 결국 더민주 강경파 의원들의 목소리에 눌려 개회되지 못했다.

오늘 국회본회의 무산으로 여야는 국민들은 물론 20대 총선을 앞둔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등록하지 못한 총선 참여 희망자들에 대한 권리를 짓밟고 사전 합의된 원샷법 처리 무산 역시 자신들의 밥그릇 지키기에 연연한 일 하지 않는 국회, 반대만을 위한 발목잡는 국회, 무능한 국회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것 이라는 평가가 나돌고 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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