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폐기물 관련 업체 협박 1000만원 꿀걱

[세종=세종인뉴스] 박승철 기자 = [단독] 세종지역 금개구리 서식지 인근 장남평야(S-1공사장)에 사업장폐기물 불법 매립과 관련해 약 1000만원을 갈취한 Y언론사 G기자가 1일 2시 구속적부심사를 거쳐 오후 6시경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세종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법원로부터 구인영장을 발부 받아 G기자를 구속수감 후 1일 구속적부심사를 통해 정식으로 구속했다.

G기자는 금개구리 서식지 인근의 S-1공사장 현장에 사업장폐기물 불법 매립과 관련해 제보를 받고 불법 매립 현장을 취재한후 지인을 통해 기사를 삭제하는 조건 등으로 약 1000만원의 금품을 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G기자와 관련된 언론사를 수사했으나 현재까지 이 사건과 연류된 타 언론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계속적인 수사를 통해 연루된 언론사 및 관련자(행복청 및 세종시청 등 관련 공무원)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이를 최초 보도한 D일보의 취재과정에서 당초 행복청과 LH 및 세종시청 관계자는 현장 폐기물 매립 확인과정에서도 폐기물이 있을 수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다 두번째 확인현장에서 폐기물이 대량으로 나오자 인정하는 등  관련 공무원들의 묵인 의혹이 짙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어 향후 경찰의 수사 확대 결과에 대한 파장이 크게 일 전망이다.

박승철 기자  baksc@naver.com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