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식 톡톡선거운동 더민주 유재호 예비후보

이해찬의원 출마 강행 의지 밝혀, 향후 경선 불가피

[세종=세종인뉴스/자체] 차수현 기자=  20대 총선 세종시 선거구에 더민주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 후 활발하게 활동하며 세종의 호랑이로 이미지를 쇄신한 유재호 예비후보는 정책과 공약을 담은 예비 홍보물을 배포한 후 지역주민으로부터 홍보물을 잘 받았다는 인사말에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정치철학과 신념을 세종시민에게 각인시켰다는 자신감에 찬 유재호 예비후보는 "그 동안 세종법사랑위원·푸른꿈 한마음 어머니봉사단과 사랑의 밑반찬나누기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에게 밑반찬을 나누는 행사에도 동참했지만, '보여주는 정치보다는 시민과 더불어 사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신념으로 언론보도를 자제해 왔다"고 말했다.

유재호 예비후보는 아침, 저녁 거리인사 외에 이동 중에도 하차해서 언제 어디서든 독특한 거리인사로 톡톡 튀는 선거운동을 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유 예비후보는 이해찬 의원의 출마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 의원은 당의 큰 자산으로 이제는 세종시 발전을 위해 후진들에게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세종시는 향후 활기찬 정치력을 보이며 발전을 시킬 수 있는 패기있고 역량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든 끝까지 경선 등을 통해 총선에 진출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그는 또 "당 차원에서 현재 경선 규칙 등 어떤 것도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속단할 수 없다"면서 "자신을 포함한 더민주 소속의 예비후보들은 어떤 형태의 경선이든 당이 결정하는 바에 따라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세종 호랑이 유재호 예비후보가 유권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제공=유재호 후보 선거사무소)

그는 또 국민의당이 2일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을 하며 당 공동대표인 안철수 의원이 '전국 총선 지역구에 모든 후보를 낸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세종시 선거구에 두 개의 야당에서 후보를 냈을 때 더민주 후보 누가 나와도(이해찬 의원 포함) 불리한 선거구도가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만일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가 함께 출마하게 된다면 야권으로서는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게 확실하기에 어떤 형태로든 연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3일 오전 더민주의 이해찬 의원은 총선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출마를 강행할시 유 예비후보를 비롯 더민주 소속의 후보들과의 경선이 불가피하게 될 전망이다.

▲ 세종호랑이 유재호 후보의 선거용 점퍼에 호랑이 문양을 넣고 다니며 인사하는 유 후보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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