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담담한 변화를 꿈꾸는 구성모 예비후보

세종시 국민의당 구성모 출사표

[세종=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단독]대한민국 17번째 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는 세종시설치특별법에 따라 국회의원 단독선거구이다.

세종시 출범이후 두 번째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로 타 지역에 비해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 지난 13일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구성모 후보(사진=세종인뉴스)

초대 국회의원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당선이 되어 현재 24년째 국회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전직 국무총리와 제1야당 친노대부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이해찬 의원은 정치거물이다.

이런 이해찬의원에게 담대한 도전장을 낸 국민의당 세종시 지역 예비후보는 지난 2월 13일 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구성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다.

구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세종인뉴스를 방문해 국회의원 출마 예비후보로서의 각오를 밝히는 인터뷰를 했다.

구 예비후보는 먼저 국회 선거구획정으로 현재의 정치가 실종된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해 법을 만드는 입법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무법상황으로 기존 정치인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6선 의원인 이해찬 의원에 대한 비판을 했다.

국회의원직을 24년 동안 장기간 혼자 하는 것에 대한 문제 역시 국민과 시민들에게 비젼을 제시하고 일을 제대로 한다면 환영을 받겠지만, 지난 4년간 이 의원이 세종시민들에게 해준 일을 찾을수가 없다고 했다.

또한 이해찬 국회의원을 비롯 시장·교육감·시의원 등을 더민주당 계가 모두 장악해 세종시 발전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정작 이해찬 의원은 세종시 현안문제와는 동떨어진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 가 있어 공무를 핑계로 한 해외출장 등을 가며 세종시 문제등에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고 예리한 지적을 했다.

세종시설치법 전부개정법률안 역시 이해찬 의원이 만든 것이 아닌 당시 세종시출범준비단(행안부 장관 직속)에서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법안은 여야를 떠난 충청권역 의원 모두가 합심하여 국회 통과를 시킨 것을 두고 이 의원이 대표발의 했다는 명분으로 혼자 법을 만들어 세종시 예산을 확보하는 것처럼 과대 포장을 하고 있다면서 특별하게 이 의원이 세종시 발전을 위해 한 일이 뭐가 있느냐며 되물었다.

▲ 국민의당 구성모 예비후보와 인터뷰중인 세종이뉴스 김부유 대표

구 예비후보자는 이어 자신이 당선이 되어 국회에 진출한다면, 민·관·정을 중심으로 “세종시 물가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세종시 물가 안정화 정책부터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구 예비후보는 정부청사 부근의 스타벅스 커피값이 서울강남보다 100원이 더 비싸다며 세종시의 물가가 서울 강남보다 비싼 이유는 이윤만을 추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입찰제 토지 판매방식에 기인한점이 크다며 그로인해 토지주와 건물주는 임대료를 높게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세종시 물가가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을 했다.

그는 또 세종시의 교육문화 토대가 빈약하다며 자신은 청년계층을 위한 쉼을 조성하고 구글·유튜브 캠퍼스를 실현화 시켜 21C 신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세종시교육청의 고교평준화와 관련하여 그는 단호한 어조로 세종시 출범시 명품행정·교육 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여 서울을 비롯 인근도시에서 젊은 학부모들이 많이 이주했다며 현재 세종시교육청이 실시하는 평준화 정책은 하향식평준화로 전락할 것이 뻔하다면서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특히 북부권 중심학교인 세종고등학교는 그동안 농어촌기숙형학교로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세종시로 들어올수 있는 통로 역할을 했는데 고교평준화가 된다면 인근 조치원중학교 등의 우수한 인재들이 또 다시 공주·청주·대전 등지로 빠져나갈 우려가 매우 크다며 하향식 평준화가 아이들의 미래까지 평준화 된 삶을 보장할 수 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두번 하고 떠날 교육감 개인과 그가 속한 집단의 생각보다 더 많은 다수 시민들과 학생들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면서 그들이 실시한 소위 여론조사 방식은 특정화된 자신들의 정책을 옹호하거나 찬성을 유도하는 설문으로 구성되고 심지어는 해당 여론조사기관과 설문대상자의 정확한 계층 및 설문 문항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만 봐도 고교평준화는 그들만의 정책이라며 반대의견을 분명하게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대 총선을 통해 여·야를 떠나 새로운 인물이 세종시 발전을 위해 국회로 진출해야 되며 젊은 패기와 신선한 정책개발을 할 수 있는 젊은 청년후보들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는 시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성모 예비후보는 한남대학교 사회과학문화대학원 석사학위를 받고, 전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현 대한커뮤니케이션 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편집자 주] 세종인뉴스는 유권자인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후보자의 정책과 생각들에 대한 인터뷰 요청시 공선법안에서 적극 보도할 방침임을 알려 드립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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