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선언에 개탄

 정치후배들 먼저 생각하는 정치인 되길 바라며

▲ 국민의당 구성모 예비후보는 이해찬 의원의 탈당에 이은 무소속 출마를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세종=세종인뉴스] 차수현/기자= 16일 국민의당 구성모 세종특별자치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이해찬 예비 후보의 무소속 출마선언에 대해 이는 개탄스러운 일이며, 또한 더불어민주당 후배정치인들이 열심히 선의의 경쟁을 했음에도 출마선언문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해찬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컷오프 대상으로 선정되고 15일 탈당 및 무소속 출마선언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탈당 및 출마선언의 배경을 당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구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세종시를 위해 과연 무슨 일을 하셨는지, 많은 여론조사에서 현역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후보에게 뒤지는 이유가 당에 있는지 본인에게 있는지 생각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세 달 동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같이 뛴 두 예비후보에 대한 배려를 전혀 느낄 수 없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정치란 사람과 호흡하는 것이고 소통하는 것인데 이해찬 예비후보로 인해 경선조차 치루지 못한 후보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해야 하며 세종시민을 위해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히면서 특히 "지난 4년 동안 국회에서 세종시와 전혀 상관없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일한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이해찬 의원은 지난 14일 더민주당 공천위원회 결정에 따라 컷오프 당하자 15일 자신이 임명한 시당 당직자들을 앞세워 더민주당을 탈당하고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을 공천배제한 더민주 김종인 대표 등 지도부에 대해 격렬하게 비난한 바 있다.

또한 세종시의회 더민주당 소속의 윤형권 의원 등을 비롯 비례대표인 정준이 시의원까지 무소속의 이 의원에 대한 지지를 공공연하게 하고 있어 현재 더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유재호·임병철 더민주당 후보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15일 오전 세종시선관위에 무소속으로 등록한 바 있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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