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더민주당 세종시 문흥수 변호사 전략공천

더민주당 세종시 문흥수 변호사 전략공천

세종시당 새로운 시당위원장 체제 맞이할 듯

시당 사무처장·국장 등 유급 당직자 사퇴여부 관심


▲ 22일 더민주당은 세종시 이해찬 후보 맞수로 문흥수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서울=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대표 김종인)은 지난 22일 이해찬 의원의 탈당으로 자리가 빈 세종시 총선후보에 예산 출신의 문흥수(59세)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문 변호사는 예산 초·중·고를 거쳐 서울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하버드대 법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사법연수원 11회를 수석 수료하고 창원지방법원·수원지방법원을 거쳐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국회 윤리심사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문 변호사는 더민주에서 지난 2월 영입한 인사로, 그는 당시 입당의 자리에서 "전관예우·유전무죄·유권무죄 등의 낙인이 찍혀있는 우리나라 법원의 개혁 내지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사법개혁을 완성하여 정의로운 선진한국 사회를 만들고, 더민주의 혁신을 완성하여 정권교체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진정한 선진사회는 정의로운 사회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하여는 무엇보다도 최종심인 대법원의 재판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면서 "대법관 수를 늘리거나 상고법원을 도입하여 대법원을 개혁해야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특별재심법을 제정하여 억울한 사법피해자들이 다시한번 제대로 된 대법원재판을 받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입당의 辯을 밝혔다.

문 변호사는 또한 "여당인 새누리당이 효율과 경제발전을 강조한다면 야당은 진실과 원칙, 정의를 강조하며 균형을 이루어야 건전한 국가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김종인 비대위원회 대표께서 쓰러져가는 야당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신념 위에 십자가를 지셨듯이 저도 행복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을 혁신하는 일에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말하며 입당을 했다.

문흥수 변호사의 세종시 전력공천과 관련 더민주 세종시당에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현재 일부 시의원들과 이해찬 전 시당위원장이 임명했던 간부급 당원들이 각 읍·면·동으로 탈당서명을 받으러 다니지만 계층이 다양해 이해찬 의원측이 밝힌 6천여명이 넘는다는 당원 모두의 탈당 서명을 받기 쉽지 않은 터에 일부 당원들은 탈당 서명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해 집단탈당을 무리하게 시도하는 세종시당 핵심 당직자에 대해 향후 법적분쟁이 일어날 소지를 안고 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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