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세종시 문흥수 후보 첫 상견례

“야권 단일화 자연스런게 추진하게 될 것이다”


▲ 더민주 문흥수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가 기자회견하는 모습

[세종=세종인뉴스] 박승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세종시 문흥수 국회의원 후보는 24일 오전 10시 40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문흥수 더민주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치와 국회가 개혁돼야 하고 사람이 바뀌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진국 정치인일수록 국민을 섬기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며 "지난 2014년부터 국회윤리심사자문위원직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지켜본 국회는 초등학생들이 보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로 당리당략에 치우치는 정치를 구사해 왔다"고 꼬집어 말하기도 했다.

이어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국회를 바로잡지 않으면 국가의 장래가 없으며 유모가 있는 정치,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수준높은 정치를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세종시는 수도권 비대화 완화 및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당초 목적에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으며 행정낭비 및 비효율의 문제가 부각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중요 공약으로 "서울의 강남처럼 세종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서울대학교 사범대를 세종시로 이전시키고 사대부고, 대원외고 같은 명문학교를 유치해야 하며 세종대왕의 정신을 살릴 수 있는 세종기념관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국가기관 중 헌법재판소와 같이 반드시 서울에 있지 않아도 되는 기관들은 세종시로 이전하고 지식기반 산업을 일으켜 성장동력을 만들어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후보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는데 공직자는 국민을 섬기는 머슴이며 공복이나 관존민비라는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너무 많이 있지만 본인이 먼저 머슴의 모습을 보여주고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것을 약속했다.

이어 향후 선거전략과 짧은 시일내에 선거준비를 할 수 있을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흥수 후보는 "중앙당의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 받았다"고 강조하면서 "빠른시일내에 이해찬 후보의 탈당으로 어수선한 세종시당을 정상화해 선거에 돌입할 것"을 밝히며 향후 야권 단일화를 언급했다.


▲ 문흥수 더민주 세종시당 후보가 세종인뉴스 김부유 대표와 장석 더민주당 권리당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박승철 기자 baks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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