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해찬 지지 더민주 Y·B시의원 제명 확실

[세종=세종인뉴스] 박승철 기자= 제20대 총선일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 더불어민주당 문흥수 후보가 31일 오후 2시 한누리대로 계룡리슈빌 2층 선거대책사무실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 더민주 문흥수 후보가 선대위 출정식에서 출마동기를 설명하고 있다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는 문흥수 후보 지지자들과 언론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흥수 후보는 “지난날 권력을 쥐고 국민 앞에 군림하던 분들이 아닌 순수한 세종시민을 중심으로 선대위를 꾸리게 됐다”고 밝히면서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도시로 더불어민주당이 중심이 돼 기획하고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본인은 평생 법조인으로 올곧게 살아오면서 불평등한 사법구조를 개혁하고자 노력해 오던 중 문재인 전 대표의 간곡한 요청으로 세종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선거에 더민주당의 위상을 높이고 명품 세종시 건설과 세종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을 섬기는 머슴이 되겠으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외쳤다.

▲ 더민주 문흥수 후보 선대위가 모두 구성됐다

특히, 문 후보는 “더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해찬 후보는 6선의 중진 정치인으로서 더욱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세종시의 의원으로서는 넘치는 정치인이다”며 “이해찬 후보는 과감하게 용퇴해 더민주당을 도와 세종은 문흥주 후보에게 양보할 것을 부탁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곳 세종시에 제가 출마한 것은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며 이번 선거에는 절대 중도 하차의 경우는 없으며 완주할 것이다”라면서 “이해찬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꼭 승리할 생각이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선대위에 임병철·박재성·홍영숙·이상만 등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됐다.

한편, 무소속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더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고 해당행위를 하고 있는 세종시의회 더민주당 소속 Y·B 의원 2명에 대해 더민주 중앙당에서 우선 제명조치를 결정하고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승철 기자  baks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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