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네거티브에 흔들림 없이 깨끗한 선거 치르겠다”

[세종=세종인뉴스] 박승철 기자=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는 7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세종시원안사수 투쟁시위' 관련, 당시 시위자이면서 박 후보의 지지자가 된 시의원 등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박종준 새누리당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 모습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이다.

<공정선거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 전문>

“악의적인 네거티브에 흔들림 없이 당당하고 깨끗하게 선거를 치르겠다”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온갖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제가 충남지방경찰청장 당시 있었던 '원안사수 투쟁 시위' 때의 사진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해찬 후보께서 저번 주 토론회에서 거론하고, 오늘 MBC 토론회에서도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와 관련된 질문을 하더니, 이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렇게 사진이 악의적으로 유포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현실이 아직도 이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선거가 임박하면 위선자들은 거짓으로 민심을 현혹하려고 합니다. 시민혈세와 시장 및 공무원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지방의원들의 본분이건만, 일부 더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은 더민주당 당적으로 자당 후보는 내팽개친 채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것도 모자라 사실 왜곡으로 표심을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저는 2009년 3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충남지방경찰청장으로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을 맡고 있었습니다. 2009년 11월 이명박 정부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내세워 수정안을 관철하려 했습니다.

정운찬 총리가 2009년 11월 28일, 수정안을 찬성하는 일부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하려 했을 때 '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원회' 수백여 명이 정운찬 총리의 출입을 막기 위해 시위를 했습니다.

그때 경찰은 출입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정문에 차벽을 설치했고, 대책위는 총리 일행의 버스에 계란을 투척했습니다.

그날 격렬한 시위 당시 주민들이 버스를 흔들어댔고, 버스 위에 올라가 있던 일부 사람들이 떨어질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에 안전상 사고를 방지하고 그분들을 보호하기 위해 버스 위에 올라가셨던 6명을 '격리 연행'했다가 사법처리 하지 않고 바로 귀가 조치한 것이 이번 논란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 선거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바로 그 당시 원안투쟁 당시 집행부 역할을 맡으셨던 분들입니다.

그때 오히려 제가 고향 주민으로서 그 어려운 과정을 원만하게 법 집행하고, 처리하는 것을 보면서 "저 사람 경찰이지만 정말 인간미가 있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라고들 하셨습니다.

그런 마음이 있으셨기 때문에 지금 제 선거를 열심히 도와주고 계신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그때 제가 강제진압을 했다면 그분들이 저를 도와주고 계시겠습니까?

지금 이 긴급기자회견을 하는 이 자리에 그분들이 모두 와계십니다.

저는 이 지역의 고향 사람으로서 우리 시민분들이 안전하고 다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법질서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유언비어를 통해 제가 많은 사람들을 구속시키셨다고 하시는데, 그 기간 동안 치열하게 많은 집회가 있었지만 단 한 명도 구속되거나 사법처리 되신 분이 없었습니다.

이 내용은 제가 세종경찰서를 통해 정확히 확인해 본 사항입니다.

얼마 전 시민단체에서 ‘본회의 출석, 상임위 출석, 법안대표발의’ 모두 낙제한 무능한 국회의원 35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해찬 의원은 국회의원 300명 중 ‘본회의 출석률 281위, 상임위 출석률 266위, 법안대표 발의 278위’를 기록했습니다.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인 세종시에 더 이상 일 하지 않는 국회의원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릴 수는 없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세종시의 잃어버린 4년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겠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4년 임기 동안 절대 골프 치지 않겠습니다.

그 시간에 지역구에 내려와 주민들을 만나고,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지역 곳곳을 땀으로 누비겠습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갈등과 어려움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세종시민 여러분!

제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은 공정하고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당선을 위해 악의적으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깎아내리는 것이 아닌 우리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지, 누가 우리 세종시를 위해 어떻게 일을 더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그 방안을 내놓고, 유권자들의 엄준한 선택을 받는 것이 바로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구시대적인 선거 방식을 통해 과거로 회귀하느냐,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로 세종시의 올바른 내일을 만드느냐는 모두 세종시민 한분 한분의 선택입니다.

저 박종준, 악의적인 네거티브에 개의치 않고, 오직 세종시민들만 바라보며 끝까지 당당하고 깨끗하게 이번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승철 기자  baks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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