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에 이춘희 시장의 시당 관여 관련 해석 분분

[세종=세종인뉴스] 박승철 기자= 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14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향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에 적극 관여할 것을 시사하면서 이해찬 당선자와 귀추가 주목된다.

▲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춘희 시장은 “초대 시 당 위원장으로 많은 애정이 있으며 잘 잘못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고, 지금도 더민주당 당원이기 때문에 세종시당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해찬 의원 당선으로 인해 시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해찬 당선자의 공약 중 시정책과 부합되는 부분에서는 협력해 2기 세종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분원 관련해서는, "더민주 중앙당과 새누리당에서 당론으로 채택한 만큼 20대 국회기간 중 상당한 진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말했다.

이 시장은 "이해찬 당선자 공약 중 ‘어린이 키우기 좋은 도시’는 시 정책과 상통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특히 어린이 전문 24시간 병원인 (가칭) 달빛병원 추진과 금강 변 스포츠 센터, 조치원지역 혁신화 등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낙선된 후보들의 공약 중 괜찮은 공약 수용 여부에 대해, "선거 기간 중 정치적 중립을 위해 자제했지만, 시에서 공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반영할 부분은 반영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 세종시민들의 참여도가 높아 전라남도에 이어 2번째로 높은 63.5%를 기록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세종시가 행정중심 도시와 더불어 새로운 정치의 중심지로 도약 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더민주 세종시당 측은 “이춘희 시장이 시당에 관여한다는 말은 당을 위해 적극 도움을 주겠다는 것으로 받아 들이겠다”면서 “선거는 끝났지만 앞으로 처리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춘희 시장의 더민주 세종시당 관여 시사에 대해 세간에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박승철 기자  baks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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