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점 “세종 농촌체험 한마당”

야생화 향기 가득한 농촌체험

▲ 세종시야생화연구회에서 운영하는 야생화전시장 부스(회장 엄경애)

[세종=세종인뉴스] 김부유/기자= 대한민국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인구가 많은 세종시 호수공원 인근의 정부세종청사 컨벤션센터에서는 지난 22일부터 24일 까지 세종시농업기술센터(센터장 신은주)가 주최하고 세종농촌체험한마당추진위원회와 세종구절초사업단(고려대학교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개막식을 갖고 문을 연 체험 행사장에는 휴일을 맞아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자가 둘러본 행사장의 인기부스는 세종시야생화연구회에서 주관하는 전시장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구절초식품 부스 및 아빠와 딸이 함께 하는 부녀양봉장 코스 등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몰리고 있었다.

▲ 부녀와 함께 꿀을 생산 판매하는 딸 김정은씨

고향인 세종시 연동면 효자길에서 양봉을 시작한지 10년째라는 김이회씨는" 양봉을 하며 실수와 실패를 거듭하며 지금의 '아침참꿀농장'으로 발전시켰다"면서 "양봉은 고객이 아닌 가족이 먹는 식품이라는 마음으로 정성과 사랑으로 꿀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딸인 김정은씨는 이날 부스를 찾은 시민들에게 꿀의 효능을 설명하면서 부녀 양봉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 아침참꿀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명품 벌꿀과 화수분(사진=세종인뉴스)

한편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학과장 김영준) 구절초사업단의 기업지원으로 세종시 전의면 소재의 한국효소농업법인에서 생산한 “오늘부터산야초주”는 우리술 리큐르 부문에서 2016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받기도 했다. 보양주로 오가피를 선호하는 중국 관광객을 겨냥하여 출시한 우리 술로 이날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시음하며 즐거워 했다.

▲2016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받은 오늘부터 산야초주

이날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인기부스는 세종시야생화연구회(회장 엄경애)로 회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름다운 우리 야생화를 출품해 보는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금은 우리 주변에서 점점 사라지는 한국 야생화를 이들 회원들이 보존하고 가꾸며 일년에 한두번씩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 산작약의 아름다운 자태(사진=세종인뉴스)

현재 파악된 국내 야생화는 205과 1.158속, 4,949종으로 대표적인 야생화로는 얼레지, 노루귀, 애가똥풀 등을 꼽을 수 있다.

▲ 모내기 체험행사를 직접하며 신기해 하는 아이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