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더민주당 세종시당 조직정비 박차

세종시당 당직인선 임명 단행

▲ 20대 총선후 첫 상무위원회를 소집 주재하고 있는 더민주당 문흥수 위원장

[세종=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20대 총선의 후유증을 털고 발 빠른 복원을 시작했다.

2일 오전 10시경 더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직무대리 문흥수) 조치원 사무소에서 문흥수 위원장의 주재로 총선 후 첫 상무회의를 열고 운영위원 및 각급 위원장을 인선 확정했다.

이날 첫 상무회의는 지난 3월 당을 탈당한 이해찬 의원으로 사고당으로 판정을 받아 각 당직자들의 자격이 박탈된 후 문흥수 위원장의 총선 후보 공천과 더불어 사고당에서 벗어나 선거 후 무너진 세종시당을 복원하는 첫 회의여서 새로운 당직 인선에 관심이 쏠렸다.

첫 당무회의를 주재한 문 위원장은 당연직 상무위원인 문 위원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고준일·김원식·안찬영 시의원 및 김부유 시당 사무처장·정낙민 시당 정책실장과 위원장 지명직인 강희표·박재성·장 석·이상만·임병철 상무위원 등 12명으로 이날 첫 안건으로 상정된 시당 운영위원으로 상무위원인 고준일·강희표·박재성·이상만·임병철·장 석을 호선해 만장일치로 임명되었다.

▲ 문흥수 위원장 주재로 열린 상무회의에 참석한 상무위원들이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이어 열린 첫 운영위원회에서는 각급 위원장 임명에 관한 심의를 하여 위원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했다.

세종시당 각급 위원장으로는 노인위원회(실버) 주영칠, 노동위원회 박재성, 농어민위원회 김태호, 대학생위원회 정대교, 청년위원회 고준일, 직능위원회 이상만, 교육연수위원회 박혜은, 다문화위원회 서범석, 디지털소통위원회 임병철, 민생실천위원회 장 석, 사회적경제위원회 배기정, 체육위원회 강희표(내정)위원장 등으로 세종시당은 총선 과정에서 완전히 무너진 세종시당의 복원에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노인(실버)위원회 주영칠(왼쪽) 위원장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한 문 위원장

한편 상무위원회를 진행한 김부유 시당 사무처장에 따르면, 이날 첫 상무위원회에 당연직 상무위원인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원식·안찬영 의원 등은 무단 불참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상무위원회에 보고된 안건 가운데 주목받은 안건은 지난 4월 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비대위에서 당원자격 2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윤형권·박영송·서금택·정준이·이태환 시의원과 유재호 당원에 대해 총선 후 열린 더민주당 중앙당 첫 당무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당원자격 정지 징계가 확정된 것이 밝혀졌다.

앞서 이해찬 의원은 자신의 복당 신청서를 중앙당에 제출하면서 해당 행위 등으로 중앙당의 중징계를 받은 이들 시의원과 당원에 대해서도 징계철회를 요구한 바 있어 이 요구에 대해 중앙당 첫 당무회의는 이 의원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 징계확정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는 별개로 더민주당 세종시당 당원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제88조를 위반한 혐의로 대전지검 공안부에 고발을 당한 이해찬 의원과 세종시의회 윤형권·박영송·서금택·정준이·이태환·김원식·안찬영 시의원에 대해 대전지검 공안부는 이미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이른 시일내에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수사결과를 바라보는 세종시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제2기 비상대책위원회(자료사진)

이들 의원들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유죄 입증 시 3년 이하의 징역, 6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어 이들 세종시 의원과 이해찬 의원실은 수사 결과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예측된다.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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